BMW, i8 수요 증가에 생산 늘리기로

입력 2015-03-27 08:26   수정 2015-03-27 10:15


 BMW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카 i8의 생산량을 늘릴 전망이다.

 27일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BMW는 최근 i8에 대한 높은 수요로 독일 라이프찌히 공장 생산량을 2배 늘리기로 결정했다. 현재 i8의 경우 일부 국가에서 대기 기간이 최대 18개월에 이르는 등 물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는 게 BMW의 판단이다. 이 회사 생산부문 총괄 하랄드 크루거 사장은 연례 기자 간담회에서 "현 하루 10대인 생산 대수를 20대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i8은 2013년 공개되자마자 2014년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등 폭발적인 시장의 괌심을 받아왔다. 한국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배정된 180대 중 런칭 전에 이미 100대가 계약됐다. 

 한편, i8은 3기통 1.5ℓ 가솔린 트윈터보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다. 엔진 단독으로 최고 231마력 최대 32.7㎏·m를 발휘하고, 전기모터는 최고 131마력, 최대 25.5㎏·m를 낸다. 0→100㎞/h 가속성능은 4.4초다. 전기모터로만 시속 120㎞를 낼 수 있고, 최대 37㎞(유럽기준)를 달릴 수 있다. 엔진과 전기모터를 더하면 600㎞(유럽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 출시 가격은 1억9,990만원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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