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코리아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카이엔 S E-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포르쉐에 따르면 새 차는 V6 3.0ℓ 가솔린 슈퍼차저 엔진과 95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전기모터의 경우 기존 카이엔 S 하이브리드보다 출력이 2배 이상 높다. 두 동력계는 최고 416마력, 최대 60.2㎏·m의 성능을 발휘한다. 0→100㎞/h 가속시간 5.9초, 최고시속 243㎞를 발휘한다. 순수 전기차 모드의 최고시속은 125㎞다. 연료효율은 복합기준 ℓ당 9.4㎞,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당 188g이다. 전력은 10.8㎾h 리튬-이온 고전압 배터리가 공급한다. 가정 내 전원에 연결하면 3.6㎾ 모드로 충전을 시작한다. 완충에 걸리는 시간은 3시간30분 정도다.
PHEV는 일반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의 중간 성격의 차다. 내연기관이 중심이지만 전기모터의 사용비중도 높다. 카이엔 S E-하이브리드는 4종의 주행모드를 지원한다. 엔진과 모터의 작동방식을 조절해 효율을 높이거나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하는 것.
E-파워 모드는 전기모터만 쓴다. 따라서 배터리 충전량이 충분할 경우 휘발유 소비없이 주행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드로 전환하면 엔진이 작동한다. 효율을 극대화하고 배터리를 충전하기 위해 로드포인트(가속 페달 개도량) 전환, 코스팅 주행, 에너지 회생 및 부스팅 기능을 활용한다. 스포츠 모드는 가솔린 엔진과 모터 성능을 최대한 활용,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가속 페달을 80% 이상 밟으면 엔진과 모터가 함께 작동하는 부스트 기능을 지원한다. E-차지 모드는 주행중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 가능거리를 늘린다. 전기모터는 발전기 역할만 하고 엔진은 효율적으로 가동한다.
이 회사 김근탁 대표는 "포르쉐는 카이엔 S E-하이브리드,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와 918 스파이더 등 세 가지 PHEV를 보유했다"며 "카이엔 S E-하이브리드는 환경을 고려하면서도 진정한 스포츠카의 성능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어울리는 차"라고 말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1억1,490만 원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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