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윤 기자] 3월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5 F/W 서울패션위크가 국내외 많은 이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패션을 사랑하는 이들의 축제 중 하나인 서울패션위크는 언제나 늘 그랬듯 디자이너들의 완성도 높은 화려한 컬렉션과 트렌디하고 개성 넘치는 다양한 패션피플들로 인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이번 2015 F/W 서울패션위크 또한 마찬가지. 한 시즌 앞선 컬렉션과는 달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광장에는 포근하고 따스한 햇볕처럼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스트릿 패션들이 수놓아져있었다.
계절에 따라 상황에 따라 제각기 변화무쌍하게 변하는 패션들 속 3월24일 서울패션위크가 한창 물 익어가는 그 시점. 봄을 한 움큼 머금은 패션피플들의 스트릿 패션을 분석해본다.
⋈ 강렬한 색상과 화려한 패션
⋟ 제니 & 린다 (Jenny & Linda Fuglsang) / 모델, 패션 블로거
매 시즌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하는 이들이라면 이 두 자매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터. 그 정도로 패션에 일가견이 있는 제니와 린다는 요번 패션위크에도 시선을 사로잡는 스타일링으로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니는 까무잡잡한 피부에 잘 어울리는 네이비 원피스에 레드 컬러의 슈즈를 린다는 화이트 컬러의 원피스에 브라운 스니커즈를 신어 다른 듯 같은 느낌의 패션을 연출했다. 특히 같은 디자인의 원피스 차림이지만 개개인의 개성이 돋보이는 다른 가방을 매치해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패션 센스를 발휘했다.
⋟ 진아름 & 백지원 / 모델
컬렉션이 아닌 스트릿에서 만나 본 그들의 패션은 패션모델답게 경쾌함과 발랄함은 물론 유니크함을 풍겨 많은 플래시 세례를 받기 충분했다.
진아름은 루즈한 핏의 화이트 티셔츠에 통이 넒은 네이비 컬러의 깅엄체크 와이드 팬츠를 매치했으며 살짝 블랙 컬러의 재킷을 걸쳐 자유분방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뽐냈다. 백지원 역시 유니크함이 물씬 풍기는 블루 팬츠에 스포티함이 느껴지는 스타디움 블루종을 매치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 핑크로 물들어진 ‘남과 여’
⋟ 권지야 / 모델
봄을 싱그럽게 느낄 수 있는 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모델 권지야는 밑단을 살짝 접어올린 연청 멜빵바지에 핑크 니트를 매치해 러블리하면서도 청순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특히 자칫 잘못하면 촌스러워질 수 있는 멜빵바지 아이템을 화이트 스니커즈와 크러치 백의 스타일리시한 아이템과 함께 연출해 트렌디하고 스타일리한 면모를 뽐냈다.
⋟ 양기준 / 학생
화려한 패턴 재킷 하나만으로도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그. 패션에도 강약 조절이 필요하듯 그의 패션 속에는 능숙한 강약 조절의 스타일링법이 담겨져 있었다. 이너웨어와 슈즈는 모두 화이트의 베이직한 아이템으로 맞추어 깔끔함을 자아냈다.
⋈ 영원한 스테디 컬러 블랙 ‘남과 여’
⋟ 정명섭 / 모델
영원한 스테디 컬러인 블랙은 언제나 어디서나 여전히 강세일 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만난 그는 화이트 셔츠에 가죽 재킷 그리고 일자로 툭 떨어지는 단순한 실루엣의 와이드한 팬츠를 매치해 시크함과 거친 매력을 발산했다. 더불어 발목까지 오는 첼시 부츠와 미러 선글라스로 멋스러움을 더욱 배가시켰다.
⋟ 임정인 / 모델
블랙 컬러 특유의 시크함과 도도함과 더불어 경쾌함까지 더해 완벽한 패션 스타일링을 선보여준 임정인. 블랙 비니와 스포티함이 느껴지는 오버사이즈 핏의 맨투맨 티셔츠에 가볍게 몸을 감싸는 듯한 소재의 스커트를 믹스 매치해 여성미와 유니크함을 함께 표현했다. 특히 유쾌함이 느껴지는 다양한 포즈와 표정은 위트가 느껴지는 패션과 어우러져 더욱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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