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를까, 말까? 헤어 길이에 따른 분위기 연출 A to Z

입력 2015-04-03 08:00  


[정유진 기자] 여자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부분의 여성들이 분위기 전환을 위해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곤 한다. 헤어는 컬러나 앞머리 등 미세한 변화에도 완벽한 변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기장에 따라 상큼한 이미지부터 청순, 섹시까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봄 맞이 준비가 한창인 요즘, 칙칙한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길러온 머리를 산뜻하게 자르고 싶은 이들, 단발을 벗어나 긴 머리에 도전해 보고 싶은 이들, 어떤 헤어가 어울릴지 몰라 고민하고 있던 이들은 주목해보자.

최강 미모를 자랑하는 여자 연예인들의 헤어 스타일링을 통해 나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을 찾아볼 수 있다.

▶상큼하고 섹시한 숏 헤어


‘귀밑 3cm’ 단발은 어떻게 스타일링 하느냐에 따라 상큼함과 섹시함을 넘나드는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고준희는 단발로의 변신을 ‘신의 한 수’라고 일컬을 만큼 짧은 헤어가 잘 어울리는 연예인 중 하나다. 그의 깔끔하게 떨어지는 단발 헤어 스타일은 도회적이고 섹시한 분위기를 나타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끝부분에만 미세한 컬을 넣어 지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소이현의 헤어 스타일도 주목해 볼 만하다. 한편 동안 미모를 자랑하는 박수진과 유난히 작은 얼굴의 소유자 고아라는 짧은 헤어에 전체적인 볼륨을 줘 상큼하고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단발은 어떤 이들에게 어울릴까. 헤어가 짧을 경우 얼굴이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얼굴형이 둥근 이들에게 추천한다. 같은 이유로, 얼굴형이 길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단아하고 세련된 미디 헤어


미디 길이의 헤어는 단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미디 헤어는 갸름한 얼굴형에 잘 어울려 V라인을 자랑하는 연예인들의 헤어 스타일링에서 자주 볼 수 있다. V라인의 대명사인 설리는 얼굴선을 따라 물결 모양으로 부드럽게 볼륨을 넣고 머리 끝부분에 가벼운 컬로 세련미를 더했다.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해 한결 갸름해진 얼굴형을 가지게 된 유이는 5:5 가르마에 브라운 컬러의 미디 헤어로 부드러우면서 단아한 매력을 뽐냈다. 또한 연예계 대표 청순가련 여배우 차예련은 미디길이의 헤어를 길게 늘어뜨렸지만 끝부분에 살짝 들어간 컬로 단조로움을 피했다.

한편 김민정은 비교적 어두운 브라운 컬러의 헤어에 윤기를 더하고 쇄골 길이까지 깔끔하게 떨어지는 헤어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밋밋하고 지루해 보이기 쉬운 길이지만 컬러와 볼륨의 변화로 다채로운 매력을 충분히 발산할 수 있다.

▶트렌디하고 페미닌한 롱 헤어


성별을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은 바로 롱 헤어다. 롱 헤어가 사랑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상황과 기분에 따라 자유자재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안방극장으로의 복귀에 성공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한예슬은 허리까지 찰랑거리는 롱 헤어에 굵은 웨이브를 더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헤어 스타일에 밝은 컬러 염색으로 포인트를 줘 미모가 더욱 빛을 발했다.

달걀형 얼굴의 소유자 구하라는 붉은 빛이 가미된 헤어 컬러로 얼굴을 하얗게 보이는 효과를 줬다. 또한 가슴 길이의 헤어에 탱글탱글한 컬을 줘 발랄한 분위기 연출을 도왔다. 원조 바비인형 한채영 역시 가슴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의 끝부분에만 볼륨을 넣고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줘 여성스러움은 물론 고상한 분위기까지 선보였다.

롱 웨이브 헤어가 다 비슷해 보인다면 앞머리로 차별화를 두는 것도 좋다. 소녀시대의 티파니의경우 굵은 컬의 롱 헤어에 시스루뱅으로 포인트를 줘 트렌디함을 강조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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