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2015 서울모터쇼에서 고성능 스포츠카 RC를 발표했다.
RC350 F 스포트와 RC F로 구성된 새 제품군은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토요타 사장이 렉서스의 상품 전략 중 하나로 내세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는 차'를 대표한다. 차 이름의 'F'는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의 첫 글자를 의미, 고성능을 상징한다.
RC350 F 스포트는 그물형 스핀들 그릴을 비롯해, 전용 알루미늄 페달 및 스커프 플레이트, 천공가죽으로 마감한 스티어링 휠과 기어 노브, 웨지 메탈 트림, 스포츠 시트 등을 적용했다. LFA에 먼저 썼던 애니메이션 방식의 계기판과 6인치 슬라이딩 풀컬러 TFT 미터도 실내를 채웠다.
동력계는 V6 3.5ℓ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최고 311마력(ps), 최대 38.2㎏·m을 낸다. 사운드 제너레이터를 통한 엔진음도 설정했다. 어댑티드 바리에이블 서스펜션(AVS) 및 렉서스 다이내믹 핸들링(LDH)을 활용했다.
RC F는 IS F, LFA의 'F' 계보를 잇는 새 고성능 쿠페다. 보닛, 지붕, 리어스포일러에 탄소 섬유를 채택해 9.5㎏ 경량화했다.
엔진은 V8 5.0ℓ 자연흡기 방식으로, 8단 스포트 다이렉트 시프트(SPDS)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473마력(ps), 최대 53.7㎏·m을 발휘한다. 0→100㎞/h 가속시간은 4.5초다. 스포트 S+모드에서 전자적으로 엔진음을 합성하는 액티브 사운드 컨트롤(ASC)도 장착했다. 토크 벡터링 디퍼렌셜(TVD)을 통해 언더스티어 없이 빠른 코너링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편의품목은 전용 계기판, 카본 트림, 알루미늄 페달, 스티어링 휠, 기어 노브, F 전용 좌석 등에 브랜드 감성을 입혔다. 마크 레빈슨 프리미엄 서라운드 오디오는 17개의 스피커를 지원한다. 올해 국내 15대 한정 판매한다.
가격은 RC350 F 스포트 8,100만원, RC F 1억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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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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