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이준환 / 정리 김보람 기자] 3월20일부터 시작된 2015 F/W 서울패션위크가 막을 내렸다.
이번 패션위크에서는 팬톤과 청양의 해라는 타이틀 때문인지 유난히 블루 계열의 컬러가 눈에 띈다. 파스텔 톤의 블루부터 볼드한 느낌의 블루 컬러까지 다양한 블루 계열의 컬러로 패션위크에는 벌써부터 봄바람이 불고 있었다.
이번 패션위크는 대체적으로 따뜻한 날씨 탓에 스카이블루 컬러의 아이템들과 파스텔 톤의 블루 컬러를 많이 볼 수 있었다. 라이트한 블루 컬러의 아우터들과 밝은 컬러의 아이템은 물론 유니크한 패턴의 아이템들을 같이 매치해 줌으로써 다시 한번 봄이 다가오고 있다는 걸 느끼도록 했다.
앞서 언급한 스카이블루 보다 더욱 볼드하고 진한 코발트블루의 향연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스카이블루가 하늘하늘한 봄 느낌을 연출했다면 코발트블루는 조금 더 시크하고 세련된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컬러다.
시원하다는 느낌보다는 다소 차갑다는 느낌이 강한 이 컬러는 세련된 커리어 우먼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블루 컬러의 수트와 화이트 셔츠로 편안하면서도 세련돼 보이는 패션에 고급스러운 클러치 백을 매치해 편안하지만 격식 있는 차림을 연출했다. 소매를 롤업 해 화이트 컬러의 적절한 매치가 더욱 더 시원하고 세련돼 보이는 효과를 완성했다.
전체적인 블루 컬러의 패션 위에 심플한 아이템들을 매치한 패션피플은 흔히 볼 수 있지만 반대로 심플한 화이트 컬러의 룩에 블루 컬러의 페도라와 머플러, 하이힐을 포인트로 매치했다.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화이트 패션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포인트 컬러로 블루를 활용해 더욱 세련돼 보이고 과해 보이지 않은 연출을 완성했다.
2015 트렌드 컬러라는 명성에 맞게 이번 패션위크에서는 수많은 패션피플이 블루컬러를 다양하게 연출했다. 더욱 따스한 봄이 느껴지는 만큼 시원하면서도 세련돼 보이는 블루 컬러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글: 이준환 칼럼니스트
사진출처: 스트릿 패션 웹진 루코(Loo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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