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최주란 기자] ‘나가수3’ 하동균이 ‘라구요’로 모두를 위로했다.
4월3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시즌3’(이하 ‘나가수3’)에서는 ‘대한민국 노래방 애창곡’을 주제로 5라운드 1차 경연이 진행됐다.
이날 실향민의 아픔을 담은 ‘라구요’를 선곡한 하동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외할머니의 고향이 북쪽이다. 죽기 전에 꼭 한 번만이라도 가봤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그래서 굉장히 기억에 남는 노래다. 후주에 원래 없었던 멜로디와 가사를 써 넣었다. 실향민들의 바람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가사에 넣었다. 외할머니를 위로해드린다는 마음으로 더욱 진실 되게 해 보겠다”며 단단한 각오를 밝혔다.
그래서인지 하동균의 무대는 더욱 울림이 있었다. 그동안 하동균이 보여줬던 진심보다 한층 더 무르익은 느낌이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더욱 커졌고, 외할머니를 생각하는 마음 때문인지 더욱 노래에는 힘이 들어갔다. 하동균만의 특이한 목소리 역시 ‘라구요’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빛을 발했다.
후주에 들어간 멜로디와 가사는 눈물을 흘리게 했다. ‘당신의 말들과, 당신의 기억과, 당신의 모든 걸 알 수는 없겠지만. 당신의 기대와, 당신의 바람이, 당신의 그 기도가 꼭 이루어지기를’이라는 가사는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한편 ‘나는 가수다-시즌3’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나가수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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