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블러드’(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에서 박지상(안재현)과 유리타(구혜선)이 눈물의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상은 유리타에게 “사람이 되고 싶은 이유가 막연하다고 그랬지? 그래 맞아. 막연했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이제 진짜 이유가 생긴 것 같아. 한사람을 사람의 마음으로 사람의 체온으로 사랑하고 싶어. 사랑하면서 같은 세월을 살아가다가 같은 세월 속에서 편히 눈감고 싶어. 이제 그게 사람이 되고 싶은 이유야”라고 마음을 전했다.
박지상은 “내가 유교수 텅 빈 방 꽉 못 채워줄지 몰라. 그런데 작은 창문정도는 돼줄게. 방이 어둡지 않게”라고 말했다.
이에 유리타는 “나도 할 말 있어요. 과장님이 굳이 인간이 안 되더라도 좋아요. 어짜피 과장님의 체온이 나한테 중요한 게 아니었으니까요”라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키스를 나눴다.
한편 ‘블러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블러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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