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네 바퀴 모두 굴리는 '모델S 70D' 발표

입력 2015-04-10 08:50   수정 2015-04-25 14:27


 테슬라가 고급 전기 세단 모델S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4륜구동 시스템을 갖춘 '모델S 70D'를 10일 발표했다. 모터 두 개로 네 바퀴를 모두 돌리는 '듀얼 모터 AWD 테크놀로지'를 채택하고 자율주행용 하드웨어를 장착한 게 특징이다. 

 테슬라에 따르면 테슬라S는 5도어 세단으로, 주행거리가 짧은 전기차의 단점을 이겨내고 최대 400㎞를 달릴 수 있어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0→100㎞/h 가속시간은 3.3초에 불과할 정도로 압도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실내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무료 업데이트 할 수 있게 했다.

 이번에 발표한 70D는 70㎾h 배터리를 적용하고 듀얼 모터로 구동방식을 구성했다. 슈퍼차징(급속충전 시스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갖추고, 향후 자율주행차의 포석이 될 하드웨어까지 표준장비로 더했다. 또 주행 매니지먼트 시스템, 차선이탈경고, 주차센서, 자동 긴급 브레이크 등의 안전·편의품목은 기본이다.  

 두 개의 모터는 전륜 257마력, 후륜 514마력의 성능을 낸다. 0→100㎞/h 가속시간은 5.4초다. 최고시속 225㎞, 최대 주행거리는 442㎞다. 지역에 따라 배터리를 85㎾h급으로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

 새 차의 판매 시작가격은 7만5,000달러로, 약 8,250만 원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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