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가 개발중인 브랜드 최초의 SUV가 모습을 드러냈다.
10일 롤스로이스에 따르면 신형 SUV 프로젝트 이름은 컬리넌(CULLINAN)으로, 지난 2월 SUV 개발 승인에 이어 최근 프로토 타입의 시험 주행에 돌입했다. 모든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신뢰와 품질로, 험로 주파도 무리없는 제품을 만들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프로토 타입은 팬텀 시리즈 2의 차체를 짧게 한 동시에 4WD 전용 서스펜션 시스템을 갖췄다. 대형 리어 스포일러도 시각적으로 도드라진다. 빠른 시일 내에 주행 테스트도 실시할 예정이며, SUV용 서스펜션 장착으로 지상고가 높아진 차체의 주행 안정성을 파악하게 된다.
롤스로이스는 "초기 단계의 테스트"라며 "최종 실험 단계에선 롤스로이스 특유의 마법 양탄자 같은 승차감을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 모두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초고가 브랜드의 SUV 진출은 최근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람보르기니가 우르스라는 SUV를 제작하며, 벤틀리는 SUV 벤테이를 개발 중이다. 마세라티 역시 르반테라는 SUV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통 세단 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소비자층 흡수를 위해 나섰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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