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니아코리아가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상용차 26종의 국내 시판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신규 유로6 라인업은 덤프 10종, 트랙터 7종, 카고 9종이다. 덤프 트럭에는 최고 출력 410~490마력 엔진을 탑재한다. 트랙터에는 580마력 엔진을 추가한다. 카고는 10x4(5개 차축 중 2개 차축에 동력 전달)의 경우 450마력과 490마력, 6x4(3개 차축 중 2개 차축에 동력 전달)는 410마력 엔진이다.
스카니아는 이번에 소개하는 유로6 엔진이 2010년 회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이후 개선 작업을 거친 2세대로,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저회전 구간에서 높은 토크를 발휘해 힘과 효율을 높인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유로6 엔진 외에 다양한 편의·안전 품목도 추가했다. 리타더(엔진 브레이크의 일종)가 사용되지 않을 때 동력과 리타더 연결을 끊어 연료 소모를 줄이는 '프리휠링 리타더', 배터리 방전 등을 방지하는 '배터리 마스터 스위치', 복사키 등에 의한 도난을 막는 '이모빌라이저', 사각지대 카메라, 전자식 차체자세제어장치(ESP) 등을 장착했다.
스카니아코리아는 유로6 전 라인업에 대해 엔진, 변속기, 리타더, 리어액슬, 허브리덕션 등에 3년/주행거리 무제한 보호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추가로 유로6 엔진은 원심 엔진오일 클리너와 SCR환원제 필터 등의 교체 주기가 두 배 이상 길어져 소모품 비용이 줄었다는 입장이다.
스카니아 유로6 차종의 가격은 기존 유로5보다 평균 4.5% 인상됐다. 트랙터 1억6,600만 - 2억2,500만원, 카고 1억8.800만-2억5,700만원, 덤프 2억1500만-2억 4300만원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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