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 광기 어린 연산군마저 쥐락펴락한 절대 권력의 역사 ‘공개’

입력 2015-04-16 11:32  


[bnt뉴스 박슬기 기자] 영화 ‘간신’이 이제껏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상 최악의 충신 임숭재의 이야기와 가장 파격적인 사건이었던 채홍을 새롭게 조명해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4월14일 제작보고회 개최 이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간신’(감독 민규동)이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채홍’을 소재로 왕을 홀리고 권력을 탐한 간신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묘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간신’은 연산군 11년, 조선 팔도의 1만 미녀를 강제 집행했던 ‘채홍’을 새롭게 조명했다. 영화속 주요 소재이기도 한 ‘채홍’은 당시 장악원 제조로 있던 임숭재와 그의 아버지 임사홍을 채홍사의 챔임자로 임명하여 조선 팔도 각지의 미녀를 색출한 사건으로 궁으로 들인 미녀들을 ‘운평’이라 칭했다. 채홍사로 부임한 임숭재는 사대부가의 여식, 부녀자, 천민을 가리지 않고 채홍 했다고 전해진다. 운평에 대한 왕의 총애가 곧 권력으로 이어졌기에, 당시 간신들의 권력 싸움이 채홍 간택 과정에 개입됐다.

당시 궁으로 징집된 1만 미녀들이 왕으로부터 간택받기 위해 수련하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간신’은 기족사극영화와는 다른 새로운 소재와 파격적인 스토리로 신선함을 선사한다.

한편 ‘간신’은 5월 개봉. (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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