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승용점유율, 17.3%로 최고 찍어

입력 2015-04-17 10:35  


 올해 1분기 수입차의 승용시장 점유율이 17,3%에 달해 분기별 점유율로는 최고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9% 대비 3.4%P 증가한 기록이다.






 17일 각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수입차 승용 점유율은 지난 1월 18.1%로 월별 점유율로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후 2월에 16.1%로 잠시 주춤하다 3월에는 17.6%로 다시 반등했다. 반면 국내 업체들의 승용 점유율은 희비가 엇갈렸다. 먼저 현대차는 1분기 승용 점유율이 33.1%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5%에 비해 3.4%P 떨어졌고, 한국지엠도 10.3%에서 9.2%로 줄었다. 이와 달리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4.7%에서 올해는 5%로 늘었고, 쌍용차도 5.3%에서 6.2%로 선전했다. 다만 기아차는 승용 점유율이 29.3%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승용 점유율의 희비는 신제품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이 증가한 쌍용차의 경우 티볼리의 가세가 점유율 확대의 일등공신이었던 반면 점유율이 하락한 현대차는 1분기 별 다른 신차가 없었던 게 약점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2분기에는 점유율 회복을 위한 신차 출시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이미 현대차가 투싼ix 신형 판매에 돌입했고, 르노삼성도 QM3의 물량을 대거 확보하면서 출고 적체를 해소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또한 이달 초 서울모터쇼에 등장했던 쉐보레의 신형 스파크 등이 신차 경쟁에 뛰어들면서 승용 점유율 확대에 뛰어든다.

 물론 수입차도 만만치 않다. 재규어가 엔트리급 세단인 XE를 내놓을 예정이며, 포드 또한 몬데오 등의 디젤로 시장 공략이 한창이다. 게다가 수입사들의 신차 전략은 최근 자동차 수요의 큰 손으로 떠오른 30-40대에 맞춰져 있는 만큼 사활을 건 점유율 경쟁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박재용 자동차평론가는 "국산차의 승용 점유율 하락을 수입차가 흡수하는 것은 하나의 흐름"이라며 "경쟁의 관건은 점유율의 이동 속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점유율이 아닌 판매대수라도 지키려면 내수 규모가 커져야 하는데, 그러자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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