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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박슬기 기자/ 사진 김치윤 기자] 전 세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어벤져스2’가 국내에서 그 베일을 벗었다. 캐릭터의 성능뿐만 아니라 스토리, 로케이션, 제작비까지 기대이상으로 업그레이드된 ‘어벤져스2’는 그 어느 때보다 기대 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
4월17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는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 풋티지 상영회와 기자간담회가 개최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수현, 조스 웨던 감독 등이 참석했다.
‘어벤져스2’는 확장된 스토리만큼이나 차원이 다른 스케일을 자랑하며 개봉 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대한민국, 영국,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세계23개 지역 로케이션에 더불어 전작 ‘어벤져스’의 제작비 2억 달러를 뛰어넘는 2억5천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그 결과 기술적으로 진일보한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며 많은 기대감 속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날 ‘어벤져스2’ 풋티지 상영회와 기자간담회는 삼엄한 경비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풋티지 상영회에서는 각종 촬영기기와 휴대폰을 따로 수거해 스포일러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했다.
20분여간 상영된 ‘어벤져스2’는 ‘어벤져스’보다 더욱 스펙타클해졌다. 더욱 강력해진 파워로 돌아온 어벤져스 군단이 전 세계 곳곳을 누비며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고, 그에 맞먹을 만한 ‘엑스맨’ 쌍둥이 남매가 출연해 극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이번 영상에서 눈여겨 볼만했던 것은 바로 수현이었다. 그는 한국어와 영어를 오가며 할리우드 배우 못지않은 포스를 내비치며 등장했다. 한국인 의사 닥터 조 역할을 맡은 수현은 조스 웨던 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그의 가능성을 또 한 번 엿볼 수 있었다.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조스 웨던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가장 신경 썼던 것은 저번 작품보다 더 재밌게 만들고 싶었다”며 “물론 대액션 피스들을 만드는 데에도 신경을 썼지만, 캐릭터들을 조금 더 알리고, 심화시키는데 집중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세 번째 방문이니만큼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쇼핑이 밀려 있기 때문에 기자회견 빨리 진행해달라”고 농담을 하며 “크리스 에반스가 지난해 한국에서 촬영을 했었는데 너무 부러웠다. 나도 기회만 된다면 한국에서 촬영하고 싶다”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같이 한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크리스 에반스는 “나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처럼 한국을 몇 번 방문했었다.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한국 팬들이 너무나도 열정적이고 감정 표현을 잘 해주셔서 마치 제가 비틀즈의 일원이 된 것만 같은 기분을 느낀다”고 한국 방문 소감을 전했다.
특히 한국에 처음 방문을 한 마크 러팔로는 “아름다운 서울을 방문하게 돼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어제 한국식 바비큐를 먹고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기를 구워 먹다’라는 표현을 알게 됐다. 또 ‘건배’도 배웠다”며 앞에 있는 물잔으로 “건배”를 외쳐 장내를 폭소케 했다.
이어 마크 러팔로는 “여러분에게 ‘어벤져스2’를 소개하게 됐는데,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영화인만큼 즐겨주시길 바란다”며 자신 있는 모습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조스 웨던 감독을 비롯한 배우들이 한국 배우 수현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수현에 대해 “수현이 훌륭한 연기를 해서 작품을 잘 소화한 것에 대해 꼭 이야기하고 싶엇다”고 말했다. 마크 러팔로 역시 “수현은 훌륭한 배우”라고 칭찬했다.
이와 관련해 수현은 “지금도 잘 믿기지 않는데 황홀했다. 제가 너무나 존경하는 배우들과 감독님과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다는 게 제 평생에 잊지 못할 기회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 히어로 군단들은 세월호 애도의 표시로 노란리본을 착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어벤져스2’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사상 최대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23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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