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카드가 콜택시 전용 어플리케이션 '티머니택시'를 공개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티머니택시'는 앱을 구동하면 자동으로 승객의 위치를 파악, 주변 빈택시가 지도 상에 실시간으로 나타난다. 승객이 배차를 요청하면 택시 배정 후 해당 차의 이동 상황과 예상 대기시간, 요금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용자가 직접 원하는 택시를 지정할 수도 있다. 운전자와 차 정보, 평점 등을 확인해 택시를 골라타는 회원용 서비스도 마련한 것.
택시 운전자를 위한 혜택도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심야 시간대 콜 수락률을 높이기 위한 '운전자 심야 추가보상' 등을 제시했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운전자와 승객에게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밖에 배차된 택시나 콜요청 승객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운전자나 이용자에게 소정의 보상을 제공하는 책임보상제도 시행한다.
새 앱은 무엇보다 '안전한 택시'를 지향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운전자 실명제 및 평가제, 안심귀가서비스와 안심번호서비스, 분실물 찾기 서비스 등을 통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택시문화를 만들어 갈 방침이다. 운전자와 차의 정보와 이용자 평점 등을 공개하는 건 물론 가족 및 지인에게 문자 메시지로 차 번호와 승하차 시간, 이동 경로 등의 정보를 공유토록 했다. 또 이용자의 실제 번호가 아닌 가상번호로 연결, 개인정보 보호에도 신경을 썼다. 분실물 찾기 서비스는 24시간 내 운전자와 직접 연락이 가능하고, 이후 티머니 고객센터에서 일괄 관리한다. 운전자는 스마트폰은 물론 기존 내비게이션을 통해 배차 요청과 탑승 확인 등이 가능해 안전 운전도 고려했다.
한국스마트카드는 택시조합과 노조, 전문 콜회사 등 업계와 상생을 통해 철저한 통합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기존 콜택시 회원을 보유한 서울콜, 코코택시, 동부엔콜 등과 협력을 통해 운전자 사전 교육 및 안내를 시행하고 업계 노하우를 적극 수용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김형민 한국스마트카드 상무는 "지난 10년간 쉽고 편리한 택시 카드결제 문화를 이끌어 온 만큼 높은 사업 이해도와 노하우가 있으며 택시업계의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며 "상생모델이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택시 서비스라는 새로운 택시문화를 또 한번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2015 상하이모터쇼, 세계 최대 규모로 개막
▶ PSA, 'DS' 브랜드로 소형 SUV 시작한다
▶ [기획]사라진 사브(SAAB)의 흔적을 찾아서④(최종)
▶ 포드, 탄소섬유 활용에 적극 가담...효율 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