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어벤져스2’,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 됐다

입력 2015-04-23 08:00  


[bnt뉴스 박슬기 기자] 매번 시리즈물에 대한 관객들에 대한 기대는 높다. 그러나 그 결과는 매번 참담했다. 하지만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이야기는 다르다. ‘어벤져스’보다 더욱 탄탄하고 강력해졌으며, 풍부한 볼거리와 감정선이 가득 담겨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영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 이하 ‘어벤져스2’)에서는 사상 최강의 적 울트론이 등장한다. 울트론은 극중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개발한 평화 유지 프로그램 오류의 결과물로 어벤져스를 인류 최대의 적으로 규정짓고, 전쟁을 선포한다.

이번 작품은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많아진 만큼 시즌 1과는 차원이 다른 긴장감을 선사한다. 사상 최강의 적 울트론뿐만 아니라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의 퀵실버(아론 테일러 존슨)와 비전(폴 베타니) 쌍둥이 남매의 등장은 어벤져스 군단을 뒤흔들만큼 최대 위기를 가져다준다.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각 캐릭터들은 능청스러운 유머를 잊지 않는다. 이는 조스 웨던 감독 특유의 유머 코드로 관객들의 고조된 긴장감을 금세 풀어준다. 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거대한 스케일과 사운드는 ‘어벤져스2’의 규모를 제대로 보여준다.

‘어벤져스2’는 확장된 스토리만큼이나 차원이 다른 스케일을 자랑한다. 대한민국, 영국, 이탈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 23개 지역 로케이션에 더불어 전작 ‘어벤져스’의 제작비 2억 달러를 뛰어넘는 2억5천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그 결과 기술적으로 진일보한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특히 이번 편에서 흥미로운 것은 각 캐릭터들의 전사가 등장한다는 점이다. 어벤져스 군단은 쌍둥이 남매에 의해 정신이 지배되면서 힘들었던 과거를 꿈꾸고, 그로 인해 서로간의 갈등이 발생한다. 하지만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 역시 유쾌하게 풀어내며, 한 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이번 작품이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건, 대한민국에서 촬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극중에서 비춰진 서울은 그다지 깔끔한 느낌은 주지 못했다. 물론 세빛섬과 대교 등지의 모습은 볼만했지만, 강남대교와 일부 도로의 모습은 휘황찬란한 간판으로 인해 보기 불편하게 만들었다.

또한 세계적인 영화에 한국 배우인 수현이 출연하게 된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베일을 벗은 영화 속 수현은 한국어와 영어를 오가며 할리우드 배우 못지않은 포스를 내비치며 등장했다. 특히 조스 웨던 감독 표 능청스러운 농담을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기대보다 적었던 분량은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어벤져스2’는 ‘역시나’였다. 조스 웨던 감독은 ‘어벤져스’를 한 단계 더 진화시키며, 역대급 히어로물을 선사했다. 매 영화마다 상상을 뛰어넘는 스토리를 선사해왔던 마블 시리즈 중에서도 독보적이며, 새로운 캐릭터들과 최강 히어로들의 만남은 역대 최고의 히어로 무비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어벤져스2’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사상 최대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23일 국내 개봉. (사진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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