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autotimes.hankyung.com/autotimesdata/images/photo/201504/d35249379931ba455368a9a6e8d89c36.jpg)
쌍용자동차가 본격적인 레저시즌을 맞아 '코란도 스포츠'의 재조명에 한창이다. 이 차의 성격 자체가 레저형인 데다 소비자 대상 조사결과 코란도 스포츠를 레저에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적지 않아서다.
![]() |
27일 쌍용차 조사에 따르면 코란도 스포츠 구매자가 일반 SUV 구입자보다 레저활동에 적극적이었다. 특히 레저 중에서도 움직임이 많은 스포츠 레저에 참여하는 이들이 많았다. 먼저 캠핑의 경우 코란도 스포츠 구매자는 42.6%가 참여하는 반면 일반 SUV 이용자는 31.4%에 그쳤다. 등산도 코란도 스포츠 구매자의 참여율이 37.2%로 33.3%인 SUV 이용자보다 많았다. 수상스포츠 및 오프로드 주행, 스키와 스노보드 등의 레저도 주요 취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이유로 코란도 스포츠는 경쟁차가 없다는 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코란도 스포츠는 다른 제품을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코란도 스포츠만 보고 구매하는 비중이 46%에 이른다"며 "일반적으로 SUV 구입 때 다른 제품도 염두에 두는 비율이 21%인 것과 비교하면 존재감이 매우 강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
레저 외에 코란도 스포츠의 또 다른 구매요인으로는 연간 2만8,500원에 불과한 자동차세 등의 경제적 혜택이 꼽혔다. 코란도 스포츠의 구매영향력을 측정한 결과 구매자의 46.3%가 경제적 요인을 이유로 선택했다. 또 일반 SUV에 없는 데크를 갖춘 점과 4WD 기능이 시선을 집중시키는 요소로 작용했다.
틈새시장에 정확히 안착한 덕분에 코란도 스포츠는 여전히 쌍용차의 주력제품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1년 1만910대에 달했던 판매대수는 이듬해 2만370대로 늘었고, 2013년에도 2만3,435대로 증가했다. 지난해도 2만8,292대를 기록했다. 형식승인은 트럭이지만 시장에선 레저형 픽업인 'SUT' 컨셉트가 확고하게 자리매김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수치다.
![]() |
쌍용차 관계자는 "기존 SUT시장은 픽업트럭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출퇴근용은 물론 주말 여가를 위해 코란도 스포츠를 찾는 사람이 많다"며 "4년만에 3배 가까운 판매기록을 세운 숫자가 증명하는 것처럼 주말 어드벤처를 위한 차종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 |
한편, 쌍용차는 코란도 스포츠가 회사 내 주력인 만큼 구매조건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최저 3.9%에서 5.9%에 이르는 할부 금리를 제공하고, 개인이나 법인사업자는 자동차세를 지원하며, 쌍용차 재구매인 경우 10만원, 세 번 째는 30만원을 지원한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 크라이슬러 "중형 세단 200의 강점은 안전성“
▶ 쉐보레, 야구와 축구 등 스포츠 스킨십 적극 공략
▶ 2015 KSF 개막전, 치열한 접전 끝에 역전우승 이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