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않는 새’ 백승희 “캐스팅 해달라고 애원…경찰 부를 뻔했다”

입력 2015-04-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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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최주란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울지 않는 새’ 백승희가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4월2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tvN 새 일일드라마 ‘울지 않는 새’(극본 여정미, 연출 김평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평중 감독과 배우 오현경, 홍아름, 강지섭, 안재민, 백승희, 김유석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백승희는 작품 출연 이유에 대해 “‘울지 않는 새’는 일일드라마라고 하기 에는 내용이 탄탄했다. 제가 맡은 역할은 선하고 착했던 아이가 악녀가 되기까지를 그릴 수 있었기 때문에 신선해서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선택을 한 게 아니고 선택을 당했다. 선택을 해달라고 감독님과 작가님께 애원을 많이 했다. 선택해주지 않으면 나가지 않겠다고 해서 경찰도 부를 뻔했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김평중 감독은 “신인을 뽑을 때 기존 캐스팅 됐던 분들과의 앙상블을 중요시한다. 오디션 당시에는 백승희가 확신을 주지 않았다. 이미지는 맞는데 잘 어울릴 수 있을까 고민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백승희가 눈치가 빨라서 금방 알더라. 오디션이 끝났으니 나가라고하는데도 안 나가더라. 캐스팅 될 때까지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적극적인 모습이 캐스팅할 때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울지 않는 새’는 100억 보험 살인사건으로 인생의 롤모델이던 엄마가 살해되고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게 된 여자 오하늬(홍아름)가 비극의 원인이 된 탐욕스런 악녀 천미자(오현경)를 향해 펼치는 복수극으로, 5월4일 오전 9시40분 첫 방송된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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