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입장정리] ‘후아유-학교2015’, 학원물+미스터리…신선함 안겼다

입력 2015-04-28 08:05  


[bnt뉴스 박슬기 기자] ‘후아유- 학교2015’가 친구 간의 갈등, 학부모 간의 신경전, 거기에 미스터리 장르를 더했다. 아직 성패를 단정 짓기에는 이르지만, 새로운 ‘학교’ 시리즈인 것은 분명하다.

4월27일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극본 김민정 김현정, 연출 백상훈 김성윤)에서 김소현은 통영 누리고등학교 이은비와 강남 세강고등학교 고은별, 1인2역 연기를 펼치며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이날은 이은비가 학교에서 겪고 있는 왕따 문제를 중심으로 그려졌다.

이은비는 첫 등장부터 “학교에서 쉬는 시간이 가장 싫다”며 자신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보여줬다. 이후 이은비는 학교 뒷마당에서 친구들에게 계란과 밀가루, 까나리액젓 세례를 받으며 심한 괴롭힘을 당했다. 그는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한 채 눈물만 흘려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면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세강고등학교 고은별이 등장했다. 그는 외모, 집안, 성적 모든 조건이 완벽한 여고생으로, 옆에서 든든히 지원해주는 엄마와 많은 친구들. 외로울 틈이 없는 이른바 ‘엄친딸’이었다. 하지만 고은별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가끔씩 오는 이상한 문자와 함께 이은비라는 존재에 대해 신경이 쓰이는 것.

이날 고은별은 학교에서 단체로 가게 된 통영 수학여행에서 “지나간 일이라고 해서 없던 일이 되지 않아”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는다. 이에 께름칙함을 느끼며, 폰을 떨어트렸다. 그러자 친구인 차송주(김희정)이 걱정을 하며, 위로를 했지만 고은별은 호의를 무시한 채 예민하게 굴어 다투게 됐다.

그럼에도 고은별은 차송주와의 다툼은 뒤로한 채 이은비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다. 고은별은 한 스카이라운지에서 이은비가 머무는 통영 보육원 ‘사랑의 집’에 전화를 걸어 이은비의 폰번호를 알아냈다. 하지만 그 장소에 있는 매점에서 이은비가 일을 하고 있었던 것. 두 사람은 서로가 같은 장소에 있다는 걸 알지 못한 채 그렇게 엇갈렸고, 이후 고은별은 행방불명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은비와 고은별의 관계가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아 시청자들로 하여금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지만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이은비가 고은별의 자리를 대신할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후아유-학교2015’는 현실적인 학교 문제에 미스터리 장르를 더해 기존 ‘학교’ 시리즈와는 다른 신선함을 안겼다. 특히 적재적소한 음향효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몰입도를 높였고, 다양한 연기파 신예들의 조합은 또 하나의 스타 등용문을 예감케 했다. 특히 2회부터는 남주혁과 육성재의 본격적인 등장을 예고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후아유-학교2015’는 하루아침에 인생이 뒤바꾼 열여덟 살의 여학생을 중심으로 학생들
이 겪는 리얼하고 다양한 감성과 학교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섬세하게 담아낼 청춘 학원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후아유-학교2015’ 방송 캡처)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