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마른 도심 속에서 찾은 오아시스
서울 도심 속에 동물원과 식물원, 놀이공원을 한 데 갖춘 대형공원이 있다. 바로 어린이는 물론 일반시민과 관광객들의 나들이 장소로 사랑받는 ‘서울어린이대공원’이다. 이제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으로 메마르고 피폐한 일상 속 오아시스가 되어줄 여행을 떠나보자.
❚싱그러운 초록의 향연(자연나라)
어린이대공원 온실식물원은 1973년에 개원한 이래 3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식물을 전시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늘 푸른 관엽식물부터 각기 다른 향기와 빛깔을 만들어내는 야생화까지 식물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를 들으며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관람코스는 줄기나 잎에 수분을 저장하는 다육식물부터 출발한다. 이어 식물의 잎을 관상의 대상으로 하는 관엽식물, 나무를 작은 분에 심어 가꾼 분재를 거쳐 관람한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계절별로 그 종류와 색깔을 달리하는 야생화 전시구간이다.
❚식물원 옆 동물원(동물나라)
식물원 관람을 마치고 온실을 나서면 바로 옆에 위치한 동물원이 보인다. 95종 4,100마리의 살아 움직이는 동물을 실제로 볼 수 있는 이곳은 어린이 학습교육의 장으로도, 남녀노소 할 것 없는 이색 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은 바다동물관, 꼬마동물마을, 맹수마을, 앵무마을, 들새마을, 물새장, 열대동물관, 원숭이마을, 초식동물마을, 사슴마을 등으로 나뉜다. 그중에서도 특히 사육사가 먹이 주는 것을 관람하거나 관람객이 직접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바다동물관, 꼬마동물마을을, 물새장, 맹수마을 등이 인기가 높다.
또한 이곳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CSI : 황금 도난 사건’ 편에서 첫 번째 미션 장소로 나온 곳이기도 하다. 숨은 게스트를 찾는 미션 덕택에 동물원과 어린이대공원 곳곳이 화면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방송 캡처)
❚스릴만점 놀이동산(재미나라)
어린이대공원에는 1973년 개원 당시부터 서울시민들의 나들이 장소로 기능한 놀이동산이 자리하고 있다. 과거 이곳에서 뛰어놀던 아이가 어느새 한 가정의 가장이 돼, 다시 자녀의 손을 잡고 찾을 만큼의 시간 동안 사랑받았다고 할 수 있다.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은 그간 노후된 놀이기구를 교체하는 등의 리뉴얼을 거쳐 2014년 다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재개장과 함께 서스펜디드, 패킬리코스터, 드롭타워, 후룸라이드, 슈퍼바이킹 등 아찔하고 짜릿한 신규 어트랙션을 잔뜩 구비해, 언제나 스릴을 즐기려는 이들로 가득하다.
*주소: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216 어린이대공원
*가는 방법: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1번 출구
*이용시간: 오전5시부터 오후10시까지(동물원은 오전9시부터 오후5시까지 / 놀이동산은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30분까지)
*이용요금: 공원입장료 무료(동물공연장, 놀이동산 등은 일부 유료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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