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로메오, 내년 한국 진출 앞두고 '준비 착착'

입력 2015-04-29 10:32  


 2016년 한국 진출을 계획한 알파로메오의 실행이 순조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6년 한국 진출'은 FCA 마르치오네 회장이 공언한 시기인 만큼 FCA코리아도 준비에 적극적이다.
 





 29일 FCA와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북미 지역 판매에 들어간 알파로메오의 2인승 4C 스포츠의 인지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이와 관련, FCA 북미 마케팅부문 울리버 프랑소와는 "알파로메의 북미 브랜드 인지도가 30-40%에 달한다"며 "2016년에는 줄리아 세단을 북미 판매리스트에 추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파로메오의 북미 진출 제품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는 그만큼 한국 또한 같은 제품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특히 가솔린 차종의 경우 한국과 미국의 형식승인 및 인증 기준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북미 런칭은 곧 한국 진출의 바로미터로 여겨져 왔다. 그간 알파로메오의 한국 진출설이 끊이지 않았음에도 손쉽게 들어오지 못한 이유 또한 북미 진출이 먼저였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알파로메오가 북미 진출에 나서면서 한국도 도입 시기가 구체적으로 정해진 셈이다.






 현재 알파로메오 제품은 가솔린 1.7ℓ 터보 엔진이 탑재된 경량 스포츠카 4C와 세단으로 가솔린 1.4ℓ 및 디젤 1.6ℓ와 2.0ℓ 엔진이 탑재된 줄리에타,  소형 해치백 미토, 미토의 고성능 버전이 판매되는 중이다.






 한편, 알파로메오는 1906년 프랑스 기업가 알렉산더 다라크(Alexandre Darracq)가 이탈리아 자동차 시장을 장악하려는 의도로 밀라노 인근 포르텔로(Portello)에 다라크자동차를 설립한 게 시작이다. 이후 까발리에 메로시와 그의 안토니오 산토니가 1909년 다라크자동차를 인수, 1910년 1월1일 롬바르다 자동차 제작사(A.L.F.A)를 출범시켰다. 그러다 1915년 니콜라 로메오(Nicola Romeo)가 회사를 인수했고, 1918년 전쟁이 끝나자 회사 이름을 니콜라 로메오로 바꿨다. 알파로메오 브랜드는 1차 대전 후 승용차 사업에 진출하며 사용하기 시작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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