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중국 거점으로 최초 SUV 만든다

입력 2015-05-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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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가 브랜드 첫 번째 SUV 생산을 위해 중국에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

 1일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로터스는 오는 2019년 브랜드 역사상 첫 SUV 출시를 계획했다. 이를 위해 로터스 모기업 DRB-하이콤은 지난 17일 중국의 GHIC(Goldstar Heavy Industrial Co.)와 로터스의 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로터스 CEO 장 마르크 게일은 "중국 정부의 승인을 위해 프로토타입 SUV 제품을 올해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터스의 첫 SUV는 브랜드 특유의 경량기술과 공기역학 기술을 반영할 계획이다. 게일은 "기존의 크고 무거운 SUV와 달리 우리는 더 가볍고, 더 빠른 제품을 선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로터스는 새 SUV의 무게를 1.500㎏에서 1.600㎏로 설정했다. 이는 경쟁차종으로 지목한 포르쉐 마칸, 아우디 Q5보다 100㎏~200㎏ 가벼운 무게다. 동력계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한다.

 로터스는 현재 영국 헤델 공장에서 연간 1,600여대를 생산중에 있다. 중국에 생산거점이 마련된다면 SUV로만 연간 5,000대를 생산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브랜드 총합 연간 판매 1만대를 달성할 것이라는 게 회사 목표다. 또한 유럽을 수출을 중심으로 향후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까지 판매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SUV 판매량은 396만대로 2013년 년대비 37% 급증했다. 올해의 경우 1분기에만 130만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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