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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라 기자] 정인영을 수식하는 많은 것 중에서 가장 위에 자리 잡은 닉네임은 ‘야구여신’. 그것 말고도 그녀를 수식하는 말들은 참 많다.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를 오랜만에 만났다. 더욱 아름다워진 그녀와의 화보는 저번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Q. bnt와의 두 번째 화보 촬영이다.
그게 벌써 1년 전이다. 첫 번째 촬영 때와는 또 다른 분위기로 촬영을 해서 재미있었다.
Q. 예전에 촬영했던 화보가 실린 잡지가 ‘완판’ 됐었다. 프로 못지 않은 표정과 포즈가 인상적이었는데 평소에도 사진 찍는 것 좋아하나?
아무래도 모델이 아니니깐(웃음) 어색할 때가 많다. 그런데 함께 하는 스태프들이나 분위기가 좋으면 나도 편하게 촬영하는 것 보다. 처음 촬영 했을 때보다는 어색함이 많이 나아진 건 맞는 것 같다.
Q. 정인영 아나운서를 검색하면 ‘몸매’ 이야기가 꼭 나온다. 한편으로는 부담스러울 때도 있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그렇지만 내가 그렇다고 해서 안 할 수도 없는 것이고 보여지는 직업이기도 하고. 그래도 여기에 치우쳐 보이지 않기 위해 내가 더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정인영의 기사를 보면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진지함’이다. 평소에도 진지한 성격인가? 물론 아나운서의 진지함은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아, 그런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그렇다고 예민하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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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장 인터뷰와 방송 프로그램을 많이 해왔지만 각각의 매력이 다를 것 같다.
현장에서 얻는 에너지가 정말 크다. 준비한 걸 얼만큼 보여주느냐가 중요한 것도 있다. 방송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물론 현장 인터뷰도 그렇지만.
Q. 지금까지 인터뷰나 중계, 프로그램 진행하면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도 많을 것 같다.
박주영 선수의 인터뷰가 그렇다. 워낙 인터뷰도 잘 안 하는 것으로 유명하고 또 경기 결과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가서 직접 경기를 봤고 ‘경기 잘 하면 인터뷰 하겠다’는 말 한마디에 경기가 끝나기를 기다렸고 다행히 좋은 결과에 인터뷰를 잘 마칠 수 있던 것 같다. 그 순간 뭉클했던 것 같다. 우리나라 선수가 타국에서 경기를 뛰고 좋은 결과를 얻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보고 인터뷰 하는 그 순간이.
Q. 정말 많은 스포츠 경기가 있고 규칙, 용어, 기본적인 팀의 이름과 선수들의 포지션까지. 웬만큼 관심과 공부가 없어서는 안될 것 같은데?
어렸을 때부터 스포츠를 많이 접해서 관심은 많이 있었다. 일을 하면서 더 매력을 느낀다. 현장에 나가서 체감할 수 있는 열정, 그리고 방송을 준비하면서 다양하게 얻게 되는 것들이 조금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Q. 스포츠 아나운서면 운동선수와 친분이 두터울 것이라고 대게 생각한다. 경기장에 나가는 시간도 많고 인터뷰도 많이 했었을 테니까. 개인적으로 친하게 지내는 선수가 있나?
요즘은 여자 배구 선수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 같다.
Q. 배구 캐스터까지 맡았다. 많은 스케줄에 힘들지는 않은가?
힘들다기 보다는 아쉬운 부분? 하나 하나에 쏟는 에너지가 나뉘게 되니깐. 물론 다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아무래도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보니 그것이 조금 아쉽다.
Q. 최근에 스포츠가 아닌 예능을 새롭게 시작했다.
생방송만 거의 하다가 녹화방송을 진행했는데 낯설기도 하고 처음 해보는 예능이라 낯설다. 정수언니랑 현무 선배가 많이 도와준다.
Q. 전현무와의 관계는? 기자 간담회가 화제가 됐었다.
하하. 사실 아직 전화번호도 모른다. 기사가 그렇게 나가게 될 줄이야. 그런데 정말 많이 챙겨주고 잘 모르는 부분들은 먼저 체크해주기도 하다. 젠틀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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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스포츠 대작전’에서 우승하면 ‘비키니를 입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세웠다. 남성 팬들의 반응이 소위 장난이 아니더라.
우승 못할 것 같아서 한 말이었는데… 하지만 내가 한 말이니 우승하면…하하하.
Q. 몸매 라인이 참 예쁘다. 평소 즐겨 하는 운동 있나?
요가랑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고 있다. 필라테스가 진짜 좋은 것 같다.
Q. 스포츠 말고 관심 있는 분야도 있을 것 같은데?
꼭 어떤 스포츠가 아니더라도 관련된 것들이 많다. 그것에 대해 공부도 해보고 싶고 지금 하고 있는 프로그램 마카롱이 의, 식, 주를 다루고 있는데 관심 있었던 부분이고 평소에 몰랐던 것 방송을 통해서 내가 알게 되는 경우도 있고.
Q. 스포츠 아나운서로서 정인영의 목표도 궁금하다.
지금 그 것을 고민하고 있는 시기인 것 같다. 어떠한 목표를 정해야 하는 것에 대한? 그런데 사람들이 봤을 때 ‘정말 즐겁게 일하고 있구나’가 보여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일 적인 부분 말고도 다른 좋은 일도 하고 싶고. 박지윤 선배처럼.
Q. 박지윤 선배를 꼽은 이유는?
‘사람이 좋다’라는 말을 하는데 내가 보기에 지윤 선배는 딱 그런 사람이다. 자기 일을 즐기면서 하는 것 같고 드러내지 않게 좋은 일도 정말 많이 하고 있고.
Q. 사람들이 보기엔 ‘정인영도 프리로 활동 하려나?’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웃음) 전혀 아니다. 솔직히 말하면 프리 활동은 생각을 해본 적도 없다. 지금 여기, 내 자리가 너무 좋고.
Q. 오늘 인터뷰 어땠나?
요즘 내가 하고 있는 고민들에 대해서 조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에 대해 조금 더 잘해야겠다 싶다.
기획 진행: 오아라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태오
의상: 스타일난다, 락리바이벌, 꼼빠니아, 주줌
주얼리: 바이가미
시계: 베카앤벨
신발: 컨버스
헤어: 스타일플로어 우현 디자이너
메이크업: 스타일플로어 조히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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