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봉태규 “‘인간의 조건’ 멤버들 처음부터 지금까지 다들 한결같아”

입력 2015-05-11 10:12   수정 2015-05-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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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진 기자] 카메라를 압도하는 표정연기가 일품인 배우 봉태규가 bnt와 함께한 패션화보를 공개했다.

빈티지한 공간에서 진행된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데님 소재의 상, 하의로 루즈하고 복고적인 감성을 연출했다. 이어 나쁜남자 콘셉트에서는 패치가 더해진 블루종과 청바지 스타일링으로 반항적이고 남성적인 남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브라운 컬러의 아우터를 심플하게 매치해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도시남자의 모습을 연출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인간의 조건’ 멤버들과의 호흡에 대해 “다들 착하다. 제일 큰 형인 상현이 형이 모범을 보여주기 때문에 동생들도 자연스럽게 따라가고 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다. 그래서 딱히 호흡이라는게 필요 없다”고 전했다.

또 “카메라가 꺼지면 멤버들끼리 배우로서의 고민, 예능의 어려운 점 등 가깝지 않으면 하기 힘든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조언도 해준다”고 전했다. 이어 “그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고 얘기했다.

앞으로 출연해 보고 싶은 프로그램으로는 라디오를 꼽았고 요리, 패션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제는 연인에서 아내가 된 하시시박에 대한 질문에는 극도로 말을 아끼며 “이것이 그를 위한 최선의 배려”라고 얘기했다. “모든 부분에서 잘 맞다. 어떤 한 부분을 떼어서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잘 맞는 사람이다. 이어 “굉장히 자랑하고 싶은 사람이지만 그 자랑을 못하고 있다. 그게 많이 아쉽다”라고 전했다.

“한 가지만 얘기하자면 굉장히 따뜻한 사진을 찍는 사람이다. 워낙 유명한 친구라서 훨씬 이전에도 그의 사진을 본 적이 있다. 사진을 보고 ‘이런 사진을 찍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마음도 따뜻한 사람이겠구나’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피사체가 뭐가 됐든 시선이 따뜻한 사람이다. 옆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감히 논할 수 없고 논하기에는 배울 게 너무 많은 사람이다. 뭐라고 논하는 순간 그 사람이 쉽게 평가될 까 두렵다”

독특한 스트릿 패션으로 화제가 된 그는 스타일링 감각도 특출나다. “신경을 되도록 안 쓰는 스타일이 콘셉트다. 인간의 조건에서는 아메리칸 캐주얼을 조금 더 대중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평상시에 입는 옷은 빈티지. 요즘에는 베이직한 아이템을 좋아한다. 얼마 전에는 패션잡지를 통해 옷도 직접 만들어 선보였다”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는 ‘논스톱4’를 꼽았고 배우로서 자신의 점수를 매겨보라는 질문에는 “아직 문제지를 반도 못 푼 것 같다. 끝이 없는 일이다 보니 단순히 수치로 얘기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배우라는 정년이 빨리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얘기를 전하며 드라마, 연극, 영화 무엇이 됐든 꾸준히 하고 싶은 마음을 전해왔다.

기획 진행: 구혜진, 이유리
포토: bnt포토그래퍼 서영호
영상 촬영, 편집: 정도진 PD
의상&신발: 코모도스퀘어
헤어: 3Story 보람 디자이너
메이크업: 3Story 이슬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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