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인턴기자] ‘화정’ 신은정이 소복 차림으로 차승원을 바라보며 복수를 다짐했다.
5월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에서 인목대비 역의 신은정이 아들 영창과 딸 정명(이연희)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자신을 폐서인시킨 광해군(차승원)을 싸늘하게 바라보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폐서인이 된 인목대비는 국경시찰을 나선다는 광해군의 소식을 접하고 대문 밖으로 광해군의 얼굴을 보려 준비하던 중, 그를 찾아온 두 명의 대감에게 “요즘 들어 주상의 얼굴이 흐릿해지더군요. 하지만 제가 잊어서야 되겠습니까 그 얼굴”이라며 짧지만 뼈가 담긴 말을 건넸다.
이어 인목대비는 싸늘한 표정으로 국경시찰 중인 광해군을 바라보며 “언젠간 내손에… 널 쓰러뜨릴 힘을 쥘 때까지”라 말했다. 소복차림으로 광해군을 지켜보던 인목대비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했지만 가슴 깊이 맺힌 한을 반드시 갚을 것이란 강한 의지를 보여준 대목이었다.
그동안 신은정은 ‘화정’에서 오열과 분노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며 모성애 강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였다. 폐서인이 된 직후 인목대비 신은정이 광해군을 향해 가는 복수의 칼날이 얼마나 날카로울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화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화정’ 방송 캡처)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