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오빠들’ 정상훈 “사연의 주인공, 알고 보니 중학교 동창이더라”

입력 2015-05-1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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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박슬기 기자/ 사진 김치윤 기자] ‘촉촉한 오빠들’ 정상훈이 첫 녹화에서 많은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

5월1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컨벤션에서는 tvN ‘촉촉한 오빠들’ 제작발표회가 개최돼 김상경, 현주엽, 정상훈, 강균성, 유학찬 PD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정상훈은 첫 녹화 당시 눈물을 많이 흘린 이유에 대해 “첫 사연이 백혈병에 걸린 5살 아기의 이야기다. 아이를 위한 몰래카메라인데. 저도 그 또래에 아기가 있어서 그런지 너무 짠하고 슬프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아기의 보호자 남자 분이 어디서 많이 본 친구인 것 같더라. 그런데 알고보니 제 중학교 친한 동창이었다. 그 친구가 그런 일을 겪고 있고, 또 아이가 그 정도로 아팠다는 자체가 너무나도 미안했다”고 말했다.

정상훈은 “그런데 제가 그 사연을 접하고 방송을 못할 정도로 울고, 방송을 끊고 갈 정도로 울어서 현주엽 씨가 우는 걸로 장난치는 줄 아셨다고 하더라”고 말해 엄숙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또 그는 “사연의 친구한테 전화를 했더니, 그 친구가 자기도 나중에 제가 MC 됐다는 걸 알고, 전화를 하고 싶었지만 혹시라도 제가 거북할까봐 안했다고 하더라. 그 때도 너무 미안했다. 그 친구와 제가 사연자와 MC로 만날 수 있는 확률은 정말 백만분의 1의 확률이 아닌가 싶더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촉촉한 오빠들’은 특별한 순간을 기억하고 싶거나, 매일 똑 같은 일상에 서프라이즈가 필요한 일반인들의 사연으로 꾸려가는 토크쇼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필요한 현대인들의 마음에 진정한 위로를 전하고, 이러한 감동을 시청자들과 나누기 위해 기획된 ‘감성 예능’으로 공감도 100%의 진짜 사람 사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달 25일 오후 9시40분 첫 방송.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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