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BMW 5시리즈 디젤에 맞설 제네시스 2.2ℓ 디젤의 출시 시기를 정밀하게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 디젤에는 싼타페 등에 적용된 2.2ℓ R 엔진이 탑재되며, 현재 해당 엔진을 뒷바퀴굴림 방식에 맞추는 성능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현대차가 신중을 기하는 부분은 출시 시점이다. 수입 프리미엄 디젤의 대항마로 띄우는 만큼 출시 시점에 따라 주목도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서다. 게다가 변동되는 기름 값도 고려 대상이다. 저유가 상황이 유지되면 디젤 선호도가 낮아질 수 있어서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제품의 출시 시기는 내년 1분기로 예정됐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조기 투입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제네시스에 탑재될 디젤엔진은 최대 202마력, 45.0㎏·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의 공차중량을 감안해 엔진 효율 개선에도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5시리즈의 효율을 고려할 때 최대 근접 수준은 돼야 경쟁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편, 현대차는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브랜드 도약을 위해 향후 제네시스 SUV, 3.0ℓ 가솔린 터보 등의 출시로 제품 다양화를 이룰 계획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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