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김예나 기자] “올해 꼭 1등 하고 싶어요. 아니, 1등 할래요.”
최근 네 번째 싱글 앨범 ‘딱 말해’로 팬들과의 “약속”을 지킨 5인조 그룹 마이네임(건우, 인수, 준Q, 세용, 채진)이 한경닷컴 bnt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전작 ‘너무 Very 막’ 이후 3개월 만에 돌아온 멤버들은 “이렇게 최단기간 만에 컴백한 건 처음이다. 정말 행복하다”며 들뜬 기색을 내비쳤다.
“‘너무 Very 막’ 활동 말미 ‘빨리 돌아오겠다’며 팬들과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지금까지 컴백 주기가 1년 단위로 꽤 길었던 편이었거든요. 이번 ‘딱 말해’ 활동은 팬들과의 다양한 이벤트도 많이 진행하고 콘서트도 준비 중이니 기대해 주세요.”(준Q)
▲ 마이네임의 맞춤형 신곡 ‘딱 말해’
시작부터 기세등등(氣勢騰騰), 신곡 ‘딱 말해’에 대한 멤버들의 자신감이 넘쳤다. ‘너무 Very 막’이 개구지고 악동적인 면모를 보여줬다면, ‘딱 말해’는 기존 매력에 남성미와 성숙미가 가미된 업그레이드 버전이란다. 한 마디로 “딱 맞는 옷을 찾았다”는 것이 마이네임의 설명이다.
“‘너무 Very 막’ 때는 어딘가 어색했어요. 기존 마이네임의 곡들과 장르나 분위기도 달라서 처음 보는 분들은 ‘뭐지?’라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반면 ‘딱 말해’는 마이네임에게 딱 맞는 옷이기 때문에 보는 분들도 ‘아!’하는 느낌을 받을 거라 생각해요. 쉽게 설명해서 ‘딱 말해’는 물음표에서 느낌표로 만들어준 곡인 것 같아요.”(건우)
“사실 지금까지는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무대에 올라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많은 분들에게 여러 쓴 소리를 들은 적도 있고요. 그 옷을 맞추기 위해 각자 리폼도 해보면서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딱 말해’ 무대는 조금 더 자연스러운 마이네임의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인수)
5년차를 맞은 마이네임은 “자연스러운” 무대를 가장 이상적으로 꼽았다. “무대 위에서 힘을 많이 뺀 것 같다”고 말하자 건우는 “더 이상 긴장 하거나 다른 그룹과 비교하려 들지 않는다. 누가 더 멋있고 인기가 있든 간에 무대 위에서 마이네임만의 모습을 보이면 되지 않나 하고 생각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제는 다섯 명의 멤버 각각의 목표가 생긴 것 같아요. 5년 전엔 미처 몰랐던 각자의 개성이나 색깔도 무대 위에서 분명하게 생긴 것 같고요. 이게 바로 5년차 그룹으로서 가진 가장 큰 재산이라고 생각합니다.”(건우)
“부담스럽지 않은 캐릭터를 보이고 싶어요. 여러 가지 표정이나 제스처로 무대 위 짧은 시간 동안 멤버 개개인이 돋보이고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이는 점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것이야말로 자연스러운 퍼포먼스가 나오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인수)
“여유가 많이 생긴 것 같아요. 그동안 해외 공연도 많이 다니고 마이네임으로 단독 콘서트나 이벤트를 많이 진행하다보니 무대 위 제스처 하나까지 점점 더 자연스러워지는 것 같아서 만족스러워요.”(준Q)
“국내 활동을 하지 않을 때도 해외 활동을 계속 해 왔어요. 아무래도 그동안의 콘서트 경험들이 하나하나 쌓여서 멤버 개개인마다 표현 방법이나 노하우가 쌓인 것 같아요. 다른 그룹들은 멤버들 개개인이 모여 하나의 1을 만든다면 마이네임은 각자의 1이 돋보이면서 플러스 5가 되는 시너지를 보인다고 자부해요.”(세용)
▲ 24일 단독 콘서트 “하나가 되는 공연 기대해”
마이네임은 국내 단독 콘서트 ‘2015 더 그레이티스트 스토리즈(The Greatest Stories)- 세번째 약속’을 앞두고 있다. 주로 해외 콘서트 활동에 주력해온 마이네임의 국내 단독 콘서트는 팬들에게도 멤버들에게도 남다른 의미로 다가올 터. 이와 관련 마이네임은 “그동안 국내 팬들에게 보이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 주겠다”며 당찬 각오를 다졌다.
“마이네임이 얼마나 많이 성장했는지 보일 수 있는 콘서트가 되길 바라요. 팬들도 멤버들도 서로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그날 마이네임을 처음 보는 분들도 있을 텐데 그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인수)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어요. 이번 콘서트는 그동안 마이네임이 자주 보이지 못했던 무대를 보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분들이 즐겨 주셨으면 좋겠어요.”(채진)
“그동안 국내 콘서트를 정말 하고 싶었어요. 그 무대를 실현할 수 있게 돼서 정말 설레요. 무대 위에서 팬들과의 소통도 물론 중요하지만 다섯 명의 멤버가 하나가 돼서 즐길 수 있길 바라요. 그렇게 되면 무대를 바라보는 팬들도 더 많이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준Q)
“이번 콘서트를 발판 삼아 한 단계 성장해서 연말에는 더 큰 공연장에서 팬들과 함께 할 수 있길 바라요. 첫 단추를 잘 꿴다는 생각으로 멋진 무대 보이겠습니다.”(세용)
마지막으로 리더 건우는 “마이네임의 가장 우선적인 목표는 오랫동안 많은 분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저희의 본업은 가수다. 그 본분을 잊지 않도록 가수로서의 욕심과 목표를 가지고 늘 무언가를 추구하는 마이네임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팬들에게는 더욱 솔직하고 친근한 마이네임이 되고 싶어요. 신화 선배님들만 봐도 팬들과 꾸밈없는 점이 바로 장수 아이돌의 비결인 것 같더라고요. 그 점을 본받아서 오랫동안 장수할 수 있는 마이네임이 되겠습니다.”(건우)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경쟁하는 가요계에서 멤버 개개인의 힘을 합쳐 “시너지”로 승부하겠노라 말하는 마이네임의 ‘자신감’이 인상적이었다. 그 당당한 마인드와 캐릭터 각각의 힘이 어우러져 국내외를 아우르는 독보적인 이름, 마이네임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더욱 기대해본다.
한편 마이네임 단독 콘서트 ‘세번째 약속’은 이달 24일 오후 7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진행된다. (사진제공: 에이치투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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