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아티스트 장한일 칼럼] DIY팩 사용 신중해야

입력 2015-05-22 09:00  


[중국 뷰티 아티스트 장한일(张瀚一)] 채소와 과일은 각기 다른 효능을 지니고 있다. 피부 케어를 위해 DIY팩을 직접 얼굴에 바르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특히 민감성 또는 건성 피부의 경우 피부 트러블이 나기 쉽다.

1. 자극

비타민C는 세포벽의 보호를 벗어나면 산화되기 쉽다. 이뿐만 아니라 온도와 햇빛, PH 등 요소의 영향을 받는다.

우리에게 익숙한 레몬의 경우 산도가 꽤 높다. 비타민C 함량이 높을 경우 피부를 부식시켜 피부에 자극을 준다.

햇빛에 반응하는 과일과 채소(귤, 레몬, 오이, 시금치, 미나리, 파인애플, 알로에 등)로 만든 팩은 공기에 노출되면 산화 속도가 피부에 흡수되는 속도보다 빨라 비타민C가 피부에 흡수되기 전 산화된다.

햇빛을 받으면 과민 반응이 생기기 쉽고 피부가 까맣게 변한다. 또한 간지러움증과 붓기 증상이 생길 수 있다.

2. 세균 감염

천연 재료는 가공하지 않아 방부, 살균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과일과 채소에 농약, 미생물이 남아있는 팩을 얼굴에 바르면,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피부에 상처가 있거나 여드름 혹은 염증이 있을 경우 더 심각한 피부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3. 어려운 피부 흡수


우유나 요구르트 등 유제품은 풍부한 단백질과 지방이 함유되어 분자가 비교적 크므로 피부에 침투하기 어렵다.

유지방이 완전히 흡수되지 않고 피부 표면에 남아있게 되면 피부가 매끈해 보이지만 빈번하게 사용할 경우 피부의 PH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4. 짧은 효과

신선한 과일과 채소는 보관 기간이 짧은 편이다. DIY팩을 직접 만들 경우 용량 및 농도를 정확하게 조절하기 어렵다. 심지어 몇몇 과일과 채소에는 각질층에만 수분이 함유되어 있어 수분을 유지해주지 못한다.   

위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듯이 DIY팩 사용은 신중해야 한다. DIY팩을 사용하기 전, 피부 민감성 테스를 먼저 받기를 권한다.













장한일(张瀚一)
아시아 톱 스타일리스트, 중국 인기 뷰티아티스트
2013, 2014 칸 영화제 China Night 지정 스타일리스트
현) <美丽俏佳人 미려초가인>,<越淘越开心 위에타오위에카이신> 등 중국 인기 패션뷰티 프로그램 MC
현) 크레스트, SK-II 홍보대사
수상 내역:
“Effect of China most 2013 endorsements value Star Award” 수상
“2014 year's most popular fashion figure” 수상
(사진출처: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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