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기자] 독특한 매력의 마스크를 지닌 배우 이엘이 그의 연기 스펙트럼만큼 다양한 컨셉의 화보를 진행했다.
숏팬츠에 화이트 슬리브리스, 카디건을 매치한 그는 섹시하면서도 청순했으며 엔틱한 패턴의 원피스를 입고 발랄하고 도도한 여성미를 뽐냈다. 또한 깊은 네크라인이 돋보이는 미니원피스와 함께 볼드한 주얼리를 매치해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모두 같은 사람 맞나 싶을 정도로 그의 변신은 완벽했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데뷔한지 10년이 가깝지만 “나는 아직 신인”이란다. 이유는 자신을 알아보고 작품명이 아닌 이름을 불러주기 시작했을때가 신인이라는 꼬리표를 떼는 것이라고 생각해서라고 한다.
하지만 그가 했던 광고나 작품을 말하면 누구나 알 것. 특히 광고에서의 이미지가 짙다. 쁘띠첼 김수현의 선배, 삼성 갤럭시s4 액티브 CF에서 핸드폰을 물에 씻는 여자가 대표적이다.
한때 화제를 모았던 ‘황해’ 베드신에 대해서는 몸이 드러나는 씬이라 못먹고 굶어서 힘들었던 점이 긴장감 보다 더욱 컸기 때문에 단지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 뿐 이었다고. 첫 씬을 찍고 1년 만에 만나 촬영한 한 씬이기도 했다는 에피소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배역으로는 ‘괜찮아 사랑이야’에서의 세라를 꼽았다. ‘하이힐’에 바로 이어서 두 번째 트렌스젠더역이었는데 침대에 누워있는 장면을 찍는데도 그랬고 상담하는 씬을 찍을 때도 세라를 이해하는 것이 수월했던 신기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트렌스젠더, 악녀, 반전의 천재소녀 등 다양한 배역, 독특한 배역을 많이 연기하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자신의 연기를 보고 신기해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기획 진행: 김희옥
포토: bnt포토그래퍼 김태오
의상: 락리바이벌
주얼리: 비엔베투
시계: 베카앤벨
헤어: 이경민 포레 의환 부원장
메이크업: 이경민 포레 안미나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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