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투싼 주문적체 해소 위한 전격 합의

입력 2015-05-2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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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노사가 공장간 생산대수 조정에 전격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울산공장 내 단위공장간 생산 불균형 최소화, 주문적체 해소를 위한 것이다. 현대차 노사는 22일 울산공장에서 노사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 물량공동위원회 3차 본회의를 열었다. 노사는 현재 울산5공장에서 생산하는 신형 투싼과 향후 울산3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인 새 아반떼를 울산2공장에서도 공동 생산키로 합의했다.

 신형 투싼은 지난 3월 출시한 후 한 달간 9,255대를 판매해 승용차 부문에서 판매 1위에 오를 만큼 신차 효과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수요 대비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이 달부터 수출형 양산이 계획돼 주문적체가 심화될 것으로 보였으나 연간 5만대를 2공장에서 공동생산하기로 하면서 공급이 수월해질 것이란 게 회사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 등 인기 차종의 인도일수를 앞당기기 위해 회사와 노사가 협의에 임해 합의에 이르게 됐다"며 "소비자를 위해서는 노와 사가 따로 없다는 생각으로 고품질의 제품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2009년 차종별 시장수요 급변에 따른 공장간 생산대수의 불균형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사 물량공동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아반떼를 기존 3공장과 함께 2공장에서도 공동생산을 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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