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플러그드 2015] 밴드 잔나비 “오늘 하루 불태울 준비됐나요?”(리뷰)

입력 2015-05-23 16:41   수정 2015-05-23 17:41


[bnt뉴스 김예나 기자] ‘슈퍼 루키’다운 재기발랄한 무대였다.

5월23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밴드 잔나비가 뮤직 페스티벌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5’(GREEN PLUGGED SEOUL 2015, 이하 ‘그린플러그드 2015’)의 ‘썬(SUN)’ 무대의 첫 포문을 열었다.

잔나비는 최정훈(보컬), 유영현(키보드), 김도형(기타), 장경준(베이스), 윤결(드럼)으로 구성된 5인조 밴드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뮤지션리그가 공동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를 통해 ‘신인 프렌즈’로 최종 선발된 잔나비는 역대 최대 응모 팀인 285팀 중 온라인 응원투표와 최종 오프라인 경연 등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실력과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약 30분 동안 진행된 무대에서 잔나비는 첫 싱글 ‘로켓트’를 시작으로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 않은 우리 함께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가둬두네(이하 ‘사랑하긴 했었나요’)’ ‘파라다이스’ ‘작전명 청춘’ ‘씨유얼아이즈(See Your Eyes)’ 그리고 커버곡 ‘왓츠업(What’s Up)’등 모두 6곡을 부르며 관객들과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였다.

첫 곡을 마치고 보컬 최정훈은 스탠딩존(Standing Zone) 관객들을 향해 “보통 (페스티벌에) 일찍부터 잘 오지 않을 텐데 저희 무대를 보기 위해 오신 거라 생각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다소 이른 시간에 꾸며진 공연임에도 뜨거운 객석 반응에 놀란 것. 관객들은 잔나비의 노래에 맞춰 함께 따라 부르고 춤을 추는 등 큰 호응을 보이며 그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관객들과의 하모니가 빛나는 무대였다. 두 번째 곡 ‘사랑하긴 했었나요’ 중반 부분에 이르러 최정훈은 남녀별로 각각 다른 멜로디를 따라 부르게 하며 합창을 유도, 관객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이에 최정훈은 “사실 제가 감기에 걸려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여러분들이 함께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감기가 싹 다 낫는 것 같다”고 말해 관객들의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컨디션 난조에도 굴하지 않고 최정훈은 보컬리스트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보여줬다. 특히 마지막 무대로 꾸며진 ‘왓츠업’에서 최정훈은 특유의 음색과 애드리브를 뽐내 객석 분위기를 한층 업 시켰다.

한껏 객석 분위기는 고조됐고 최정훈은 “잔나비와 함께 신나게 뛰어 놀고 워밍업 하길 바란다. 오늘 하루 즐겁게 불태울 준비 됐느냐”고 말해 관객들로 하여금 이어질 다른 아티스트들의 무대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였다. 이후 잔나비는 객석으로부터 앙코르 요청을 받으며 ‘그린플러그드 2015’ 시작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그린플러그드 2015’는 지난 2010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대표적인 봄 음악 축제다. 이번 ‘그린플러그드 2015’에는 잔나비 외에도 YB, 다이나믹 듀오, 에디킴, 버즈, MFBTY 등이 참가한다. 오늘(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난지한강공원의 7개 무대에서 펼쳐지며 기타 상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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