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입장정리] ‘후아유-학교2015’ 육성재, 어디서 바다냄새 안나요?

입력 2015-06-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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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조혜진 인턴기자] ‘후아유-학교2015’ 육성재가 일명 ‘짠내’를 제대로 풍겼다.

6월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백상훈 김성윤)에서는 공태광(육성재)이 이은비(김소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공태광은 아버지 공재호(전노민)에게 “궁금한게 있다. 정수인이랑 고은별, 그리고 아버지관계다.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1년 전에 죽은 정수인이 뭐가 무서워서 목격자인 고은별을 강제전학 시키려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공재호는 “그 사건은 아무 상관없다 궁금해 하지마라”고 잘라 답했고, 공태광은 그런 아버지에게 “안 알려주셔도 된다. 제가 직접 징계위원회가서 물어볼 테니까. 상관이 있는지 없는지. 그러니까 걔 그런 식으로 쫓아내지 말아달라. 아버지한테 부탁 같은 거 해본 적 없지 않느냐”며 이은비의 강제전학을 막으려는 의지를 보였다.

공태광은 이제 학교에서 이은비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심란한 마음으로 휴대폰속 이은비와 함께 찍은 사진을 바라봤다. 이은비와 자신이 함께 찍은 사진을 끄자 화면에는 엄마 송희영의 결혼식 기사가 나타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엄마의 “여보세요” 한마디에 “잘못 걸었다”고 말한 후 끊으려했다. 수화기 너머 공태광의 엄마는 “태광이니? 태광아 엄마도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았다. 제발 끊지 말아”고 다급하게 내뱉었지만 그는 전화를 끊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공태광은 수트를 차려입고 엄마의 결혼식장 찾았다. 그는 유리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신부대기실에 드레스를 입고 앉아있는 엄마와 눈을 마주한 채 장시간 서로를 바라봤다. 이내 주먹을 한 번 쥐었다 펴 보인 공태광은 축 처진 어깨로 뒤돌아서 식장을 빠져 나갔다.

공태광의 짠내는 여기서 끝나기 않았다. 그는 정수인의 죽음과 관련해 학교의 비밀이 드러난 후 집으로 돌아온 공재호에게 “학교일도 그렇고 엄마일도 그렇고 괜찮느냐”고 물었다. 공재호는 격양된 목소리로 “다 저질러놓고 이제 와서 애비걱정은 된다는 거냐? 꼴 보기 싫으니 이 집에서 나가라. 내일 당장 그 애(이은비) 강제전학 시킬 테니까”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를 들은 공태광은 어이가 없다는 듯 실소를 터뜨리며 “걱정은요. 뿌릴만하니까 거두고 터질만하니까 터진 건데. 아버지인생 꼬이게 한 거 다 저 때문이다. 그런데 저 꼴 보기 싫다고 제 옆에 있는 사람까지 흔드는 건 반칙이다. 제가 못 참으면 무슨 일 생기는지 잘 아시죠”라고 아버지 공재호에게 선전포고를 한 후 이은비의 집으로 향했다.

지금까지의 짠내가 ‘짠내 진동’이었다면, 이은비를 찾아간 공태광의 모습은 더 깊고 진한 ‘짠내 폭발’이었다. 이은비의 집 앞에서 그를 만나게 된 공태광은 이은비를 뚫어져라 바라봤고, 이은비는 “무슨 생각 하느냐”고 물었다.

공태광은 “아무생각 안 한다. 보고 있는데 뭘 생각 하냐. 안 볼 때나 생각하는 거지”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은비는 낌새를 눈치 채고 공태광의 이름을 부르며 멈추려했지만 그는 “네가 무슨 얘기 하려는지 안다. 그래서 내가 할 얘기가 아무 소용없다는 것도 안다. 그래도 네가 좋다”며 이은비를 향한 흔들림 없는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미안하다”며 스쳐 지나가려는 이은비의 손을 잡은 공태광은 한참을 잡고 있다 그를 돌려 세워 끌어 안았다. 이은비를 안은 채 공태광은 “안다고 다 아니까…잠시만”이라며 눈물을 보여 간절한 그의 마음이 더욱 안쓰럽게 느껴졌다.

엄마의 결혼식장을 찾아가, 드레스를 입고 신부 대기실에 앉아있는 모습을 지켜보는 아들의 마음, 그리고 그런 아들이 기대 쉴 수 있기는커녕 한없이 내몰기만 하는 아버지의 밑에 있는 아들의 마음이 얼마나 착잡할지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다. 

설상가상 공태광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마음을 내준 이은비를 향한 진심어린 고백마저 거절당하고 만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와중에도 이은비의 강제전학을 막으려 애쓰는 그의 모습은 애잔함까지 느껴질 정도.  

공태광의 고백을 거절했지만 그의 포옹에 놀란 듯한 표정을 지은 이은비와 이제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한 공태광, 앞으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후아유-학교2015’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후아유-학교2015’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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