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개발한 신형 W12 엔진이 그룹의 주요 플래그십 제품에 탑재될 전망이다.
8일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비엔나 모터 심포지움에서 폭스바겐은 신형 W12 6.0ℓ 엔진을 공개하며 벤틀리 최초 SUV 벤테이가에 우선 적용한다고 알린 바 있다. 이어 아우디 A8과 폭스바겐 페이톤, 벤틀리 컨티넨탈과 플라잉스퍼 등 그룹 대형 세단의 후속제품에도 잇따라 적용키로 했다.
또 2-3년 내에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아우디 A7에도 탑재할 뿐 아니라 트랙전용인 하이엔드 슈퍼카 제품에도 적용할 전망이다. 성능 역시 현재 최고 608마력, 최대 91.83㎏·m보다 높아질 예정이다.
한편, 새 엔진은 실린더 비활성화(cylinder deactivation) 기술을 적용하고 아우디 FSI 엔진에 적용하는 직분사 방식과 벤틀리 TMPI 다중 전자제어 연료분사방식(MPI)을 결합해 효율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차세대 페이톤에 적용할 경우 효율은 유럽기준 ℓ당 10.2㎞로, 이는 현 W12 6.3ℓ 자연흡기 엔진보다 30% 향상된 수치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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