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기관, 저공해차 이용률 낮아

입력 2015-06-08 08:27   수정 2015-06-08 20:09


 수도권대기환경청이 지난해 자동차를 새로 구매한 수도권 내 180곳의 공공기관 저공해차 구매비율을 조사한 결과 평균 16.1%(행정 12.4%, 공공 19.8%)에 그쳐 구매 의무비율이 3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수도권대기환경청에 따르면 2014년도 저공해차 구매의무비율(30%)을 달성한 기관은 41개(22.8%)이며, 이는 2013년도 구매의무비율 달성기관 40개(22.2%)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자동차를 5대 이상 구입한 행정기관 중 인천 남동구청은 신규 구매한 11대 중 5대를 저공해차로 구매(68.2%)해 실적이 가장 우수했고, 다음은 환경부로 9대 중 5대(62.2%)를 저공해차로 구매했다. 또한 공공기관 중 구매실적이 우수한 곳은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 7대 중 4대를 구매(85.7%)했으며, 다음은 기술보증기금이 5대 중 4대(80.0%)에 달했다. 
 
 반면, 자동차를 10대 이상 구매하면서 저공해차를 한 대도 구입하지 않은 곳은 14개 기관이나 됐다. 경기도 이천시청, 파주시청이 각각 22대, 남양주시청,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한국가스기술공사는 20대를 구매하면서 저공해자동차를 한 대도 구입하지 않았다. 또한 경찰청도 745대 구매 중 저공해차는 1대에 그쳤다. 

 저공해차 구매비율이 감소된 이유는 2012년 7월 이후 경유 저공해차 배출허용기준 강화 등으로 저공해차 차종 수가 135종에서 48종으로 대폭 감소된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수도권대기환경청의 설명이다. 

 한편,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저공해차 구매율을 높이기 위해 구매의무기관 중 자동차 300대 이상 보유기관을 대상으로 '저공해자동차 구매촉진협의회'를 구성, 상시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저공해차 구매가 낮은 기관을 직접 방문해 구매의무제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구매의무기관 대상으로 저공해차 정책 추진방향 및 저공해차 구매 필요성 등을 교육해 저공해차를 우선 구매하도록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저공해자동차 구매의무제도는 수도권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감소와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수도권 대기관리권역에 자동차를 10대 이상 보유한 행정 및 공공기관은 의무적으로 매년 새로 구입하는 자동차의 30% 이상을 저공해자동차로 구매해야 하는 제도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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