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2008 인기에 브랜드 존재감도 업(Up)!

입력 2015-06-09 08:45   수정 2015-06-09 17:51


 푸조가 소형 SUV 2008로 방긋 웃고 있다. 날로 커져가는 인기에 브랜드 존재감도 높아지고 있어서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푸조는 5월까지 총 2,300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96.2% 수직 상승했다. 올해 국내 1,000대 이상 판매한 수입차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세다. 
  





 이를 가능케 했던 것은 2008의 존재다. 총 1,318대가 팔려 전체 판매의 푸조 전체의 57%를 차지했다. 덕분에 시장 점유율 역시 꾸준히 증가세다. 올해 누적 등록 기준 수입차 시장 내 푸조 점유율은 2.41%로, 전년대비 0.88%P 늘었다. 같은 기간 2.44%를 기록한 닛산(전년대비 0.22%P↑)을 바짝 뒤쫓는 동시에 시장 10위인 랜드로버(2.56%)도 사정권이다. 푸조의 국내 수입차 톱10 브랜드 등극이 머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올해 2008의 예상 판매대수는 3,160여대(월 평균 263.6대 기준)로, 이는 지난해 푸조가 기록한 3,118대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도 2008은 나름의 영역을 구축해 가고 있다. 경쟁 시장 대부분을 국산차가 차지(약 94.2%, 쌍용차 티볼리 51.6%, 르노삼성 QM3 27.6%, 쉐보레 트랙스 15.0%)한 가운데 수입 SUV로선 유일하게 4.5%의 점유율을 보이는 것. 국내 전체 완성차 시장에서 푸조의 점유율이 0.4%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2008은 효자가 아닐 수 없다. 

 2008의 인기 요인으로는 나름 합리적인 가격과 상품성, 그리고 효율이 꼽힌다. 게다가 수입사인 한불모터스의 마케팅도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현재 2008 판매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최상위 트림인 펠린 L 가격을 환율에 맞춰 3,150만원에서 3,090만원으로 60만원 내렸다. 5월에 꺼내 든 무이자 할부도 힘을 보탰다. 특히 무이자는 6월에도 이어져 성장세의 뒷받침으로 삼겠다는 게 한불의 복안이다.  
  





 한불모터스 송승철 사장은 "개성 넘치는 외관과 높은 연료 효율성, 경쟁력 높은 가격 등이 2008의 인기 요인"이라며 "소비자들이 2008을 통해 프랑스 차의 감성을 제대로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 78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중심에는 2008이 있었다"며 "올해 매출액 목표 2,5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있어 2008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8은 1.6ℓ e-HDi 디젤엔진을 탑재해 최고 92마력, 최대 23.5㎏·m의 성능을 낸다. 3세대 스톱 & 스타트 시스템과 6단 MCP 변속기를 결합, 효율은 복합 기준 ℓ당 17.4㎞에 달한다. 외관은 푸조 디자인의 주제인 펠린룩의 최신 흐름이 반영됐으며, 실내는 미래형 인테리어 i-콕핏을 채용했다. 총 3가지 트림으로 가격은 2,650만~3,090만원이다. 이와 함께 컬러 액세서리를 더한 아이코닉 에디션을 3,15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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