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학교2015’ 김소현, 통영 납골당 속 비밀 알게 돼…‘탄식’

입력 2015-06-10 11:35  


[bnt뉴스 조혜진 인턴기자] ‘후아유-학교2015’ 김소현이 통영의 납골당에서 또 다른 따돌림 피해자 윤채인과 재회했다.

6월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백상훈 김성윤)에서는 통영 납골당에 있는 이은비(김소현)의 납골함과 관련된 모든 진실이 밝혀지며 안방극장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쌍둥이 언니 고은별(김소현)이 돌아온 후 통영으로 돌아갔던 이은비는 자신의 이름이 적혀있는 납골당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같은 반 친구였던 정아(윤채인)를 만나 사건의 뒷이야기를 듣게 됐다.

정아는 자신을 감싸주다가 강소영(조수향)에게 왕따를 당하게 된 이은비를 끝까지 모른 척 한 스스로에 큰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 이에 정아는 강소영이 벌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물가에서 발견된 시신의 주머니 속에 일부러 은비의 명찰을 넣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이은비에게 “끝까지 모른 척한 내가 강소영보다 더 나쁜지도 모르겠다”라며 눈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해 보는 이들을 탄식케 했다.

이는 오랜 절친 정수인(정인서)이 반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했던 것을 모른 척 한 고은별과 정수인의 사망 사건을 덮으려 했던 이사장 공재호(전노민)의 모습을 연상케 해 더욱 씁쓸함을 더했다. 따돌림엔 피해자와 가해자만 있는 것이 아닌 방관자가 있고 이들 역시 제 2의 가해자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했다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어떤 결말을 보여줄지 기대를 더하고 있는 ‘후아유-학교2015‘는 다음 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KBS ‘후아유-학교2015’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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