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성준, 야망 가득 ‘나쁜 남자’에 완벽 빙의

입력 2015-06-10 16:55  


[연예팀] ‘상류사회’ 성준이 야망으로 가득한 남자로 완벽하게 빙의됐다.

6월8일, 9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상류사회’(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에서 주인공 최준기 역을 맡은 배우 성준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드라마 ‘상류사회’는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나뉘는 계급사회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각각의 캐릭터들이 찰진 대사와 섬세한 연출로 생동감있게 그려지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특히 주인공 성준은 성공을 향한 야망에 가득찬 남자 최준기로 완벽하게 빙의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1회 방송에서 최준기는 “가난한 사람들이 계속 가난한 건 가난 속에서 행복을 찾기 때문이다. 가난하면 절대 행복할 수 없다”는 나레이션으로 캐릭터의 단면을 표현했다. 극 중 최준기는 성공수단으로 만나온 연인이 자신의 가족들을 무시하자 조건이 시시하다며 냉정하게 이별을 고하는 나쁜 남자의 면모를 보였다.

반면 최준기는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존재인 유창수(박형식)의 곁에서는 나쁜 남자가 아닌, 믿음직스러운 모습이었다. 유창수의 신임을 얻는 데는 성공했지만, 계속해서 그의 눈치를 보며 씁쓸한 미소를 짓는 최준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서글픈 ‘을’의 모습이기도 했다.

또한 부자만이 행복할 수 있다는 일념만으로 원하는 것을 포기하고 달려온 최준기는 버팀목이 되어준 가족 앞에서는 결국 따뜻한 웃음을 짓는 사람이었다. 아울러 우연인 듯 운명처럼 자꾸만 만나게 되는 장윤하(유이)에게 차가운 태도를 보이지만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처럼 ‘상류사회’에서 성준은 모든 것에 완벽해 보이지만 성공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나쁜 남자와 ‘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야심가 최준기 캐릭터를 마치 제 옷을 입은 듯 심도 있게 표현해내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성준, 유이, 박형식, 임지연 네 청춘남녀가 복잡하게 얽히며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한 SBS 드라마 ‘상류사회’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상류사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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