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중형 세단 어코드가 판매 부진으로 영국 시장에서 사라진다.
16일 혼다 영국법인에 따르면 지난해 어코드 판매 대수는 518대에 그쳤다. 이에 따라 판매를 중단키로 결정했으며, 하이브리드 인사이트와 CR-Z에 이은 세 번째 중단이다. 이 같은 판매부진은 폭스바겐 파사트와, 포드 몬데오, 스코다 수퍼브 등 강력한 경쟁차종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 관계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새로운 차종을 물색중에 있다"며 "C세그먼트 중 크로스오버와 SUV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 어코드는 저유가과 엔저 현상에 힘입어 판매 상승세에 있다. 올해 5월까지 누적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5% 증가한 1,046대다.
현재 9세대를 맞이한 어코드는 국내에서 2.4ℓ와 3.5ℓ 제품이 판매중이다. 2.4ℓ의 경우 직렬 4기통 2.4ℓ i-V텍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해 최고 188마력과 최대 25.0의 ㎏·m의 성능이며, 3.5ℓ는 최고 282마력에 34.8㎏·m를 발휘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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