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 11~14일 열린 2015 월드랠리챔피언십(WRC) 6차전에서 드라이버 부문 2위와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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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현대차에 따르면 6차전은 이탈리아 사르데나에서 치러졌으며, 소속 드라이버 헤이든 패든과 티에리 누빌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는 현대차 월드랠리팀의 두번째 더블 포디움(같은 팀 소속 선수 두명이 시상대에 오름)으로, 첫번째 기록은 지난해 독일 랠리에서 달성했다.
헤이든 패든은 대회 2일차까지 선두권을 유지,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특히 초반 4개 구간에서 1위에 오르는 것으로 일찌감치 2위 자격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입단 1년 만에 시상대에 오르는 쾌조의 성장세도 보였다. 티에리 누빌은 초반 기술적인 문제로 고전했다. 그러나 빠르게 페이스를 회복해 최종 3위로 마감했다. 지난 2월 스웨덴 랠리에 이은 시즌 두번째 포디움이다.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이번 대회에서 패든이 18점, 누빌이 15점을 더해 총 113점을 달리는 중이다. 이는 제조사 부문 3위의 점수며, 2위인 시트로엥 토탈 아부다비 월드 랠리팀과는 2점차 박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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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든 패든은 "포디움에 오를 수 있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며 "랠리 진행 과정 중 어려움도 있었지만 팀원들의 도움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티에리 누빌은 "팀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며 랠리를 이끈 게 결국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쉘 난단 현대차 월드랠리팀 총 책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며 "특히 우리 팀이 한단계 성장했다는 걸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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