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북미투어 성료…12년차 힙합그룹의 ‘화려한 비상’

입력 2015-06-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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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뉴스 조혜진 인턴기자] 그룹 에픽하이가 힙합그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북미투어를 마쳤다.

6월14일(캐나다 현지시간) 에픽하이가 캐나다 토론토 댄포스뮤직홀(DANFORTH MUSIC HALL)에서 개최한 콘서트를 끝으로 보름간의 북미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미국과 캐나다 9개 도시에서 개최된 이번 콘서트는 대부분의 공연이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애초 6개 도시 6회 공연을 기획했던 이번 투어가 현지 팬들로부터 큰 성원을 얻으면서 뉴욕과 밴쿠버에서 앙코르 공연이 열렸고 시애틀, 시카고, 애틀랜타 등이 추가돼 총 9개 도시 11회 공연으로 확대됐다.

아이돌그룹도 좀처럼 도전하지 못했던 북미 여러 도시의 투어 공연을 데뷔 12년차인 힙합그룹인 에픽하이가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에픽하이는 지난해 11월 서울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투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후 그들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일본 도쿄, 오사카, 나고야에 이어 올해 초 대만, 필리핀, 홍콩 등 아시아 대표 국가들에서의 투어 콘서트를 통해 현지 팬들에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아시아를 넘어 이어진 힙합의 본고장 미국과 캐나다에서의 북미 투어는 12년간 힙합음악을 추구해 온 에픽하이에게 기념비적인 성과를 안겨줬다.

특히 아이돌그룹과 싸이로 대표되던 케이팝에 에픽하이가 힙합음악을 선보임으로써 보다 다양한 케이팝들이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한편 에픽하이는 내달 31일부터 8월2일, 또 7일부터 9일까지 소극장 콘서트 ‘현재 상영중’을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난다. (사진출처: 에픽하이 북미투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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