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땅 밟은 중국산 픽업트럭, 튠랜드는 어떤 차?

입력 2015-06-17 10:23   수정 2015-06-24 00:23


 중국 1위 상용차제조업체인 중국 포톤의 픽업트럭 튠랜드가 국내에 상륙했다. 






 포톤의 수입사는 KC모터스(대표 이경률)다. 이 회사는 경기도와 제주도 총판사로 시안자동차를 선정했다. 시안자동차는 지난 5월 경기도 의정부시 자일동에 전시장을 마련하고 툰랜드의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했다. 오는 7월 초도물량 100대가 들어오며 이미 계약은 마친 상태다.  
 
 튠랜드는 길이 5,310㎜로 국내 유일 픽업트럭인 코란도 스포츠와 포드 F-150의 중간급이다. 무엇보다 적재중량이 900㎏으로 코란도 스포츠의 2배 이상이다. 일반 1t  화물트럭과 맞먹는다.  






 동력계는 2.8ℓ 미국 커민스 디젤 엔진을 얹어 최고 161마력과 최대 36.7㎏·m의 성능을 낸다. 독일 게트락 5단 수동변속기와 결합해 복합효율은 ℓ당 11.6㎞를 기록했다. 보그워너의 4륜구동 시스템도 탑재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3,300만 원이다.

 시안자동차 관계자는 "튠랜드는 기존 국산 픽업트럭보다 월등한 적재능력을 갖춘 데다 1t  화물트럭에 비해 패밀리카 성격을 지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시장반응에 따라 자동변속기차 및 SUV와 밴 등 포톤의 다른 차들도 들여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톤은 1996년 설립한 중국 국영기업으로 1998년 상하이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2005년에는 중국 상용차부문 1위를 달성했다. 2008년 미국 커민스와 합작해 엔진 생산을, 2009년에는 독일 다임러와 1대1 합작생산계약을 체결하고 상용차부문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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