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뉴스 조혜진 인턴기자] ‘화정’ 한주완이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부자지간의 천륜마저 포기했다.
6월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20회에서 강인우(한주완)는 아버지 강주선(조성하)의 엄청난 음모를 알아냈다.
강주선은 자신의 비호세력을 앞세워 군사를 동원했고, 화기도감을 폭파시켜 광해(차승원)를 죽이려 했던 허균(안내상)을 비밀리에 추적했다. 강주선은 증거 인멸을 위해 그를 제거할 심산이었다.
아버지의 계략을 간파한 강인우는 간절한 심정으로 만류했지만 강주선은 오히려 그의 뺨을 때리며 화를 냈고 “그래도 가문은 네가 이어야 하니 만일을 대비해 명나라로 도망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인우는 “아버지의 모든 걸 알고도 외면하고 눈 감았던 것을 후회 합니다”라고 단호하게 맞서며 “저는 절대로 아버지와 같은 길을 가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강인우는 노비의 몸에서 태어난 천출이지만 총명함이 남달랐고 그를 아낀 강주선은 강인우를 적자로 호적에 올렸다. 그렇게 자신을 낳아주고 키워준 아버지에 대한 배신은 핏줄로서는 거역하기 힘든 고통이었지만 아버지와 달리 성품이 올곧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강인우는 결국 모진 결심 끝에 아버지의 음모를 병조판서에게 고하고 말았다.
부자지간의 천륜마저 끊어버린 강인우의 용기는 위기에 몰린 광해와 정명공주(이연희)를 구해주는 계기가 됐다. 또한 팽팽하던 광해와 강주선의 대립 관계에서 힘의 균형을 급격히 무너뜨리게 만들었다.
아버지의 계략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강인우는 조선 명탐정 같은 기지를 발휘해 역모에 실패한 허균(안내상)이 어디로 도망치고 있으며 누가 그 뒤를 쫓고 있는지를 추리해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화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화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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