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 "A1, 경쟁은 1시리즈 및 A클래스"

입력 2015-06-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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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코리아가 소형차 A1을 국내 첫 소개하고 수입차 시장의 주 타깃층인 20~30대 젊은 소비자를 공략할 방침이다. 



 18일 열린 A1 출시 행사에서 요하네스 타머 사장은 "수입차 시장에서 20~30대 소비자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다"며 "첫 차로 수입차를 고려하는 이들을 겨냥해 엔트리 프리미엄 컴팩트 차종을 소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수입 소형차 시장은 2018년~2020년경 1만대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아우디는 그 중 15~18%의 점유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럽 내 가격과 다소 차이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타머 사장은 "유럽의 경우 수동변속기에 선택 품목을 많이 채택하지 않는데 반해 한국은 기본적으로 자동변속기를 적용하고 소비자 기대에 맞추기 위해 고급 선택 품목이 대거 탑재됐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상위 차급인 A3보다 가격이 높다는 논란에 대해선 차종별 쓰임에 따라 선택 가능폭을 열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일즈 담당 이창우 차장은 "서로 간섭은 있을 수 있지만 A1과 A3에 대한 소비자 접근 방법이 다를 것으로 예측된다"며 "A1은 보다 디자인 측면에서 개성이 강하고, A3는 실생활에서 활용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쟁 차종은 미니와 BMW 1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등을 꼽았다. 타머 사장은 "아우디 A3와 BMW 1시리즈를 경쟁 차종으로 여기지만 가격과 제원, 성능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절대적인 비교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아우디 내에서도 A1과 A3의 트림별 가격이 서로 겹치는 면이 있어 경계가 모호해지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신형의 올해 판매 목표는 500대로 정했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지만 유럽 내 인기 때문에 물량 수급이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에서다. 아우디코리아의 2015년 전체 판매 전망과 관련해서 타머 사장은 "올 상반기는 재고 소진 등을 이유로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가 급성장하다가 지난달 주춤했다"며 "하반기엔 주력 차종의 판매가 이어짐에 따라 판매가 안정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A1 가격은 3도어 A1 30 TDI 스포트 3,270만원, A1 30 TDI 스포트 프리미엄은 3,620만원이며, 5도어 A1 스포트백 30 TDI 디자인 3,370만원, A1 스포트백 30 TDI 디자인 프리미엄과 A1 스포트백 30 TDI 스포트 프리미엄은 각각 3,720만원이다. A3 스포트백은 A3 25 TDI 다이내믹 3,650만원, A3 35 TDI 다이내믹 4,290만원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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