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고효율과 우수한 운동성능, 높은 정숙성을 실현할 신형 2.8ℓ 직분사 터보 디젤엔진 '1GD-FTV'의 개발을 발표했다.
20일 토요타에 따르면 새 엔진은 세계 최초로 TSWIN(Thermo Swing Wall Insulation Technology)을 적용한 차세대 고단열 디젤 연소를 채용, 세계 최고 수준의 열효율인 44%를 구현한 게 특징이다. 통상 디젤엔진의 열효율이 30% 정도임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효율이 아닐 수 없다.
기존 토요타 KD엔진과 비교해 크기는 줄었으나 연료효율은 최대 15%, 최대토크는 25%, 저속토크는 11% 향상됐다. 또 토요타 최초로 요소 SCR 시스템을 채용, 가장 엄격한 수준의 배출가스 규제로 알려진 유로6와 일본 헤이세이 22년 배출가스 규제를 만족한다.
또한 영하 40℃ 이하의 극한, 해발 4,500m가 넘는 고지대 등 어떤 환경에서도 높은 열효율로 조용하고 강력한 달리기 성능을 구현한다. 여기에 촉매 근접배치로 자연정화계수를 높이고, 종전 대비 30% 부피 감소, 배기계의 단순집약화 등을 이뤄내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동시에 어떤 차에도 적용이 가능한 적합성을 지녔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편, 토요타는 현재 2.8ℓ 1GD-FTV, 2.4ℓ 2GD-FTV 등이 속한 'GD엔진군'을 연간 70만대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2016년 말까지 해당 엔진의 적용 국가·지역을 약 90여개로 넓힐 방침이다. 여기에 2020년까지 15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으로 적용 범위를 늘릴 예정이다.
특히 GD엔진은 지난 17일 일본에서 출시한 랜드크루저 프라도에 적용됐는데, 이는 토요타가 일본에서 디젤 포기를 선언한 지 8년 만의 부활을 알린 것이어서 현지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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