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8 스파이더 생산 종료…다음 타자는?

 포르쉐의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스포츠카 '918 스파이더'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22일 해외언론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포르쉐 918 스파이더가 생산을 종료한다. 918 스파이더는 지난 2010년 제네바 모터쇼에 컨셉트카로 처음 공개됐으며, 소장 가치를 높이기 위해 918대만 한정 판매됐다. 국내에는 지난해 첫선을 보였다. 

 918 스파이더는 경주차의 아이덴티티가 녹아 있는 외관을 자랑한다. 동력계는 V8 4.6ℓ 가솔린 엔진과 2개의 모터를 조합했다. 전륜 모터는 최고 130마력, 후륜 모터는 최고 156마력을 낸다. 엔진과 모터를 결합한 시스템 출력은 880마력 이상이다. 

 배터리는 축전용량 7㎾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0㎞까지 주행 가능하며, 전기차 모드에서 0-100㎞/h 가속 시간은 7초 이하다. 엔진과 모터가 결합된 '레이스 하이브리드' 모드에선 2.8초로 줄어든다. 최고속도는 345㎞/h다. 

 한편, 포르쉐는 지난 83회 르망 24에서 우승한 919 하이브리드 LMP1 옆에 덮개를 씌운 의문의 차가 세워진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아직 정확히 밝혀진 정보는 없지만 업계는 맥라렌 650S와 페라리 488 GTB와 경쟁할 미드십 수퍼카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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