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제품군 다변화 핵심은 '프레임 차체'

입력 2015-06-22 11:04   수정 2015-06-24 12:39


 쌍용자동차가 신규 프레임 차체로 제품군 다변화에 나선다.

 22일 쌍용차에 따르면 새 프레임 구조는 내년 하반기 출시할 렉스턴 후속(개발명 Y400)에 먼저 적용한다. 이후 플랫폼과 함께 향후 다른 제품에도 적용해 활용도를 높일 방침이다. 

 프레임 차체는 기본 철제 골격 위에 차체를 얹는 방식이다. 골격과 차체가 일체형인 모노코크보다 강성이 뛰어나 차체 비틀림이 잦은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하다. 도시형 SUV의 모노코크 흐름 속에서도 짚 랭글러, 벤츠 G바겐 등 정통 SUV들이 아직까지 프레임 구성을 고집하고 있는 이유다. 반면 무게 증가로 낮은 효율과 차체가 높아지는 단점이 있다.






 Y400의 동력계는 오는 8월 출시할 렉스턴 부분변경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새 렉스턴은 유로6를 충족하는 제품으로, 2.2ℓ 디젤 엔진을 얹는다. 변속기는 벤츠의 7단 자동으로 알려졌다. 구동계는 4륜구동 시스템 차별화를 위해 현대차 'H트랙'같은 별도의 명칭을 부여한다.

 한편, 쌍용차는 오는 하반기 유로6를 충족하는 제품을 잇따라 출시해 새 배기가스 규제를 맞출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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