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정통 오프로더 G500 4×4² 독일서 9월 판매

입력 2015-06-23 08:40   수정 2015-06-23 08:47


 메르세데스-벤츠가 G500 4×4²의 독일 내 가격을 발표하고, 9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23일 벤츠에 따르면 새 차는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양산형 쇼카로 공개됐다. 유로6를 충족하는 V8 4.0ℓ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422마력을 발휘한다. 엔진 크랭크 케이스에 알루미늄을 적용해 경량화와 내구성을 확보했으며, 실린더 내부는 마찰력과 내벽 두께를 줄인 '나노슬라이드' 기술을 채택했다. 변속기는 7단 자동으로 조합됐다. 






 정통 오프로더답게 접근각, 이탈각은 각각 52도, 54도에 이른다. 다목적차 유니목에 쓰인 포털 액슬을 장착해 지상고가 높아졌고, 덕분에 1m 깊이의 물을 건널 수 있다. 바퀴 하나에 두 개의 스프링을 채용해 차를 지탱한다. 주행 모드는 컴포트와 스포츠 두 가지를 제공한다.

 기본 가격은 22만6,100유로(한화 약 2억8,337만원)로, 일반 G500(10만5,035유로)의 두 배를 넘는다. 엔진을 비롯한 주요 품목은 같지만 험로주파 성능을 크게 향상시켜 차별화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벤츠는 새 차를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 선보일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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