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미국 로키산맥에서 열리는 산악 모터스포츠 대회 '파이크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 파이크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은 일명 '구름 속의 레이스'로 불리며 미국에서 두 번째로 역사가 깊은 모터스포츠 대회다.
경기는 로키산맥 파이크피크의 약 3,000m의 산봉우리 중간에서 시작해 한라산 두 배 높이인 4,300m 지점에서 결승점을 통과하게 된다. 총 19.99㎞ 구간, 156개의 곡선을 통과하고 1,440m의 높은 고도를 오르는 만큼 차의 내구성뿐 아니라 타이어의 그립력과 내구력이 요구되는 극한의 레이싱 경기다.
한국타이어는 2013년 대회 2등을 차지한 미국 최고의 드리프트 선수 중 한명인 리스 밀란을 포함해 대니 조지, 케이넌 오코넬 등 총 세 명의 선수를 후원한다. 경주차에 장착하는 타이어는 '벤투스 F200'과 '벤투스 R-S3'이다. 대회는 오는 28일(현지시간) 열린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1992년 국내 최초의 레이싱 타이어인 Z2000 개발을 시작으로 모터스포츠 활동을 시작했으며,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와 함께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포뮬러 드리프트 등 세계 유수의 모터스포츠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거나 참가 팀을 후원하고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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