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크루즈 후속차종 글로벌 공개

입력 2015-06-25 10:58   수정 2015-06-25 16:09


 쉐보레가 차세대 크루즈를 공개하고 내년부터 글로벌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4일(현지 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발표한 신형 크루즈는 공회전방지장치 기능인 '스톱&스타트 시스템'과 효율 향상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1.4ℓ 에코텍 터보 엔진을 얹었다. 최고 153마력, 최대 24.5㎏·m를 발휘하며, 새로 개발한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미국 기준 ℓ당 17㎞에 달하는 고속도로 효율이 예상된다. 또 애플과 구글 기반의 스마트폰 활용이 가능한 마이링크 시스템을 더해 젊은 소비층의 시선을 모을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 북미를 시작으로 세계시장에 순차적으로 등장할 차세대 크루즈는 40개 국 이상에서 판매한다. 쉐보레 글로벌 마케팅부문 알란 베이티 총괄은 "각 지역에 맞는 편의품목 조정 등으로 크루즈의 확장성을 높일 것"이라며 "크루즈는 7초마다 1대씩 판매하는 쉐보레 제품의 주력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신형 크루즈는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의 비율도 확대됐다. 이를 통해 델타 아키텍처의 무게는 구형 대비 113㎏ 감소, 0→96㎞/h를 8초대에 주파한다. 또 공기역학 중심 디자인으로 0.29Cd에 달하는 동급 최고의 공기역학계수를 달성, 연료효율을 개선했다. 특히 68㎜ 늘어난 휠베이스와 25㎜ 낮아진 높이 및 앞뒤 유리의 낮은 각도를 통해 한층 스포티한 비례감을 살렸다. LED 프로젝션 헤드 램프와 테일 램프 등 프리미엄 품목도 고급스러움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인테리어는 쉐보레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듀얼 콕핏 스타일을 다듬어 세련미를 더하고 인체공학적 설계를 통해 마이링크와 무선충전기 등의 사용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신차발표장에서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는 "내년에 선보일 크루즈는 소비자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제품"이라며 "쉐보레를 끌어갈 역할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차세대 크루즈에는 강화된 강성 소재를 비롯해 사각지대경고 시스템, 후측방경고 시스템, 차선이탈경고 시스템, 전방충돌경고 시스템 등 능동형 첨단 안전 시스템을 대거 채택했다. 쉐보레 입장에선 준중형이지만 최고의 안전품목을 넣어 중형차시장까지 넘보겠다는 전략이다.














 디트로이트=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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